[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화장품기업 마녀공장(대표 유근식)이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 바 ‘따상’ 행진을 보이며 증권가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마녀공장은 당일 오후 들어 시초가 대비 9,600원(30%) 상승한 4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는 공모가(16,000원)보다 2배 오른 32,000원에 형성된 뒤 오후 들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따상’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거래가 시작돼 상한가(가격제한 폭 30%)로 마감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 기록에 따르면 공모주 투자자라면 160%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마녀공장은 상장 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개인투자자 공모청약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25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00대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16,000원으로 확정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1,265대1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5조 613억 원이 모였다.

마녀공장의 지난해 매출은 1,018억 원으로 전년(626억 원)보다 63% 증가했다. 영업이익(247억 원)도 39.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마녀공장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브랜드 리뉴얼과 제품 라인업 확대, 글로벌 시장 확대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서는 일본 현지법인을 통해 매출처 확대에 나서며 기존 진출한 일본 시장 외에도 중국, 미국, 유럽 등으로 저변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