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한국콜마가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적용한 탈모 개선 원료를 개발하고 연구성과를 국제학술대회에서 인정받았다. 지난해 9월 ‘2022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소개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안드로겐성 탈모’ 후속 연구에 따른 성과다.
한국콜마는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25회 세계피부과학회(World Congress of Dermatology : WCD)에서 ‘두피 마이크로바이옴과 안드로겐성 탈모’와 ‘특정 탈모 균주에 대한 억제 소재’를 주제로 구두발표했다고 밝혔다. 세계피부과학회는 세계 10대 국제학술대회 중 하나로 피부과학 올림픽으로도 불리는 저명한 학회로 알려져 있다.
한국콜마는 이번 학회에서 탈모 두피에서 확인되는 마이크로바이옴 유해균을 억제하는 원료 2종을 소개했다. 레몬그라스 등 천연 오일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원료로 공배양 평가 시스템을 통해 유익균은 유지하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공배양 평가 시스템은 두피 일부분을 포집해 그 안에 있는 유익, 유해균을 배양하는 시험관(in-vitro) 시험법이다.
한국콜마는 향후 탈모 샴푸 등 기존과 차별화된 탈모 개선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능력을 국제학술대회에서 인정받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신뢰도 있는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통해 탈모 조절이 가능한 소재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여성 피부 표현형 기반 유전자 마커 발굴’이라는 주제로 포스터 발표했다. 피부 측정값(표현형)과 유전체 데이터(유전형)의 연관성 분석에 대한 연구결과와 후속 연구 방향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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