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반도체 등 어떤 제품이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의 기준은 그 제품의 품질이라는 것에 이의가 없을 것이다. 품질이 우수하지 않은 제품을 가지고는 최고의 광고와 마케팅 전략을 구사한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실패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그 반대의 경우라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과 자동차, 선박 산업 등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우리나라 스마트폰이 저가라서 잘 팔리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비싸지만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전 세계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필수적인 품질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조 및 품질관리 수준을 제고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수 화장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CGMP)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필요조건이 아니라 반드시 구축해야 하는 제도이다.
CGMP는 화장품 품질향상과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제 표준과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3월 24일 ‘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전면 개정 고시함에 따라 정부에서 평가심사를 진행하게 됐다.
CGMP는 Cosmetics 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의미하며 품질이 우수한 화장품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설정한 기준으로 화장품제조업소가 우수한 품질이 보장된 화장품을 제조하기 위해 준수해야 할 사항을 제정한 구조, 설비와 제조관리, 품질관리 등에 관한 기준의 규범이다.
따라서 원료로부터 최종 완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제조관리와 품질관리가 생산계획에 따라 체계적, 조직적으로 이뤄지며 작업환경이 위생적으로 운영되게 함으로써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품질관리의 중요한 목표다. CGMP 제도는 표준화된 작업관리와 위생관리로 항상 특정 기준의 제품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생산체제를 확립할 수 있는 제도를 의미한다.
유럽연합이 올해 7월부터 새로운 규정에 따라 GMP를 의무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사전 지정제도는 아니지만 GMP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고 있는 등 사실상 GMP 의무화 쪽으로 방향이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부분의 화장품 업체들이 수출확대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있으며 이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내세우고 있는 것으로도 확인되고 있다.
때문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CGMP 인증을 통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야 한다.
CGMP 도입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품질보증 체계의 확립이며 이를 위해서는 먼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구조 설계와 우수한 제조설비, 시설을 확보해야 한다.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 근거와 타당성에 기초한 제조관리 방법의 확립과 자사에 맞는 운영체계(기준서 및 규정)를 갖추고 있어야 CGMP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
또 이를 시행하는 기업의 높은 도덕적 사명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기업이 지속적이며 자주적으로 제품의 품질보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품 GMP 적합업소 현황
▲ 출처 : 식품의약품안전처(2013년 4월 15일 기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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