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CGMP 인증으로 다시 한번 품질력을 인정받은 한국화장품제조. 올해를 해외 시장 공략의 해로 잡은 한국화장품제조의 기술 노하우와 그들이 그리는 내일이 궁금하다. 한국화장품제조 박성순 공장장을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 CGMP 인증은 생산시설의 하드웨어 부문과 직원 교육 등 소프트웨어, 두 부문 간의 조화가 필요하다. 이 두 영역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1998년 4월 부천공장 시절 우리는 이미 CGMP운영위원회를 설치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축했다. 그래서 1999년 12월 21일 처음으로 CGMP 인증을 받았고  2006년과 올해 다시 한 번 인증을 받았다. 정리하자면 약 15년의 CGMP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부문의 경우 기존 직원들은 이미 CGMP 시스템 안에서 작업해 왔기 때문에 신입사원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주관 CGMP교육은 물론 내부 교육 이수 의무화를 통해 교육과 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 CGMP 인증도 중요하지만 운영과 사후 관리도 중요하다고 알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관리해 나갈 계획인가?

CGMP의 목적은 우수한 화장품을 제조, 공급해 소비자 보호와 국민 보건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품질 관리와 제품의 안전 관리를 강화,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려고 한다.

▶ CGMP 인증은 수출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해외 시장 공략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해외 시장 공략 방침은 어떻게 되나?

과거 해외 시장 공략이 낮은 단가를 경쟁력으로 한 진출이었다면 이제는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선택을 받는 쪽으로 변화했다.

우리는 국내외로 검증받은 품질을 기본으로 우리만의 기술력인 부자재 몰드, 특허원료, 특허 제형과 마케팅 컨셉을 접목한 원스텝 컨설팅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우리와 거래를 한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 한국화장품제조의 앞으로 계획은.

2013 한국화장품제조의 핵심 경영 목표는 ‘목표 달성, 소통, 조직 혁신’이다. 우리는 그동안 영업조직 확대와 내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OEM ODM 전문기업으로의 시스템 구축과 영업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다.

올해는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먼저 적극적인 시장 공략과 차별화된 맞춤 컨설팅을 통해 기존 거래처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려 한다. 또 신규 거래처를 적극 발굴하는 등 질적, 양적 성장을 이뤄내려 한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해외 박람회 참가로 우리의 기술력과 품질력을 홍보하고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계획이다.

궁극적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장 니즈와 변화에 보다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 소통하는 문화를 정착해 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