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애경산업(018250)이 올해 3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한화투자증권은 애경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000원을 유지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739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184억 원으로 20.5% 늘어났다. 한화투자증권의 종전 추정 영업이익 183억 원에 부합했으나 컨센서스 영업이익 174억 원은 소폭 상회한 수치다.
애경산업 분기와 연간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화장품 사업은 소비 위축과 다수의 로컬 경쟁 브랜드 등장에도 중국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하며 선방했다. 그러나 현지화 전략으로 브랜드 재정비에 나선 동남아 수출 매출이 전년 수준에 그치며 해외 매출액은 3% 늘어났다.
반면, 내수는 채널 효율화로 홈쇼핑 매출액은 8% 감소했으나 온라인 매출액이 40% 성장하며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시장 불확실성 확대로 전략적 비용 지출이 일시 중단됐던 영향으로 화장품 분기 영업이익률이 15.8%에 달했다. 올해는 리오프닝으로 마케팅비가 정상 집행되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2.0%p 하락했으나 2021년 3분기와 비교해서는 3.1%p 개선된 수준이다.
애경산업의 호실적은 생활용품 부문에서 두드러졌다. 생활용품의 경우 중국 매출이 역신장한 영향으로 해외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 하락했으나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 호조로 내수 매출액은 8% 성장하며 생활용품 매출액은 7%, 원가 안정화,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은 2.8%p 개선됐다.
올해 1~3분기 누적 애경산업의 생활용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화장품 영업이익도 35.3% 증가했으나 생활용품의 큰 폭의 이익 개선에 가려졌다.
애경산업 전체 해외 매출 비중 추이 (단위 : %)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해외 매출액 중 8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매출 회복은 더뎠고 화장품 매출액의 87%를 차지하는 ‘Age 20's’의 높은 브랜드 의존도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섹터 내에서 소외됐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그러나 “내수 화장품 채널 재편(홈쇼핑→온라인)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 인바운드 회복으로 화장품 면세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 생활용품 수익 구조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고 평가했다.
또 “‘루나’ 제품 라인업 보강을 통한 내수 온라인과 H&B 채널에서의 성장 확대, 중국 내 온-오프라인 채널 다각화, 현지화 전략을 통한 동남아 지역으로의 화장품, 생활용품 수출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강조했다.
애경산업 브랜드별 매출 비중 (단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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