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실리콘투가 지난해 4분기 흔들림 없는 실적을 거둘 전망이다. 매출은 1년전 같은 기간보다 150% 가까이 늘어나고 영업이익도 세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제기됐다.
아울러 조선미녀와 코스알엑스 뿐 아니라 새로운 히어로 브랜드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실리콘투가 올해도 퀀텀점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3년 4분기 실리콘투가 전년 동기 대비 149.9% 증가한 1,165억 원의 매출과 189.6% 늘어난 1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리콘투 2023년 4분기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p)
2023년 3분기 대비 4분기 매출이 15% 증가함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4분기에는 연간 성과급이 지급되기 때문이다. 2022년 4분기 인건비(급여)는 같은 해 3분기 대비 47% 증가했고 2023년 4분기 인건비는 지난 3분기보다 60% 증가한다고 가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미국의 연말 소비는 시장의 우려 대비 매우 양호했다. 이에 따라 실리콘투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0.4% 증가한 423억 원을 기록한다고 추정했다. 2023년 4분기 실리콘투는 사무실 확장 공사를 진행했고 관련해서 10억 원 정도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고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추수감사절~사이버먼데이 기간 온라인 매출 (단위 : 억달러, %)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가 올해 퀀텀점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선미녀와 코스알엑스 뿐 아니라 새로운 히어로 브랜드들이 실리콘투의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실제 2023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미국 아마존 세럼 판매 부분에서 믹순(Mixsoon)과 스킨1004가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다. 2023년 3분기 기준 믹순과 스킨1004는 실리콘투의 매출 내 비중이 3% 미만으로 실적 기여도가 매우 낮았던 브랜드이다.
믹순(Mixsoon) 미국 아마존 세럼 부문 베스트셀러에서 조선미녀보다 높은 순위 기록 중
김명주 연구원은 “서구권 스킨케어 시장의 구조적 성장과 한국 인디 화장품의 가성비 경쟁력을 고려했을 때 올해 코스알엑스, 조선미녀를 잇는 히어로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는 실리콘투의 국가 확장과 함께 회사의 실적 안정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실리콘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명주 연구원은 “K-인디 화장품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면서 실리콘투는 2023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유럽 매출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대표적인 K-인디 화장품 브랜드인 코스알엑스는 이미 영국 아마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유럽에서도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리콘투 또한 올해 유럽 지역에서 유의미한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현재 조선미녀 등 일부 브랜드는 실리콘투를 통해 유럽 아마존에서 제품을 판매 중이다.
실리콘투 실적 추정 (단위 : 십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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