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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상장 첫날 ‘따따블’ 실패 이튿날 6% 하락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7% 오른 317,500원 마감, 오늘 장초반부터 하락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첫 조 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은 에이피알이 상장 이튿날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피알은 코스피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으나 ‘따블’(공모가 대비 2배 상승)에도 실패한 데 이어 하루 뒤에는 하락 폭을 점차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 58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피알은 전 거래일 대비 19,500원(6.14%) 하락한 29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초반 281,500원까지 내려앉았던 주가는 이후 낙폭을 줄여 29만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하루 전인 2월 27일 유가증권시장(KOSPI)에 신규 상장해 올해 첫 코스피 상장 기업이 됐다.

 

에이피알은 화장품, 홈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영위하는 뷰티 테크 기업이다. 국내 홈 뷰티 디바이스 1위 업체이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 8개 법인을 통해 화장품과 홈 뷰티 디바이스 수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에이피알의 향후 전망도 ‘장미빛’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에이피알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 라인업 확대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에이피알은 상장 과정에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며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해 지난해 7월 이후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 중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약 1,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14조 원을 모으는 등 연타석 흥행에 성공했다.

 

에이피알의 공모가는 25만원으로 상장 첫날 ‘따따블’ 성공 여부와 함께 ‘따따블’에 성공한다면 주가가 100만원을 기록하게 된다는 점에서 ‘황제주’(주가 100만원) 등극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이 경우 공모가 기준 1조 8,961억 원인 시가총액이 7조 5,844억 원으로 불어나며 아모레퍼시픽(7조 1,537억 원)과 LG생활건강(4조 8,963억 원)을 제치고 화장품 대장주가 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현실이 되지 못했다.

 

 

27일 개장 직후 에이피알은 공모가 대비 87% 상승한 467,500원까지 뛰어오르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안았다. 그러나 치솟았던 주가는 이내 오름 폭을 줄이기 시작해 9시 10분에는 공모가 대비 67.6% 오른 419,000원에 거래되며 ‘따따블’은 물론 ‘따블’에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시에는 주가가 378,500원으로 내려 앉았고 이후 30만원대에서 하락세를 거듭하다 오후들어 288,500원으로 저점을 찍었다. 결국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이피알은 공모가 대비 27% 오른 31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 4,080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에이피알은 이번에 모집한 공모자금을 제2공장을 비롯한 생산설비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 연구 개발, 해외 마케팅 강화에 투입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뷰티 디바이스와 관련한 ‘초격차’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6년까지 1,2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연 최대 800만대 생산 가능 ‘하드웨어’ 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산학협력, 특허 확보 등 ‘소프트웨어’에도 200억 원의 자금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김병훈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상장기념식에서 “향후 에이피알은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해 글로벌 뷰티테크 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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