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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봄시즌 주목받는 페이스메이크업 트렌드 4가지

올해 컬러 '피치 퍼즈'에 파스텔톤, 팝 컬러, 옴브레 립까지 화려하고 생기있게 연출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올해 봄에도 화려한 색조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축된 경기 탓에 소비자의 지갑을 가볍게 하면서도 비싼 주얼리 대신 화사함과 개성을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색조의 페이스 메이크업이 각광받고 있다.

 

2024 S/S 패션위크 런웨이에서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광채가 돋보이는 미니멀한 스킨 표현에 화려한 색상의  립, 아이라인, 속눈썹 등으로 임팩트를 표현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현재 SNS에서 유행하는 메이크업도 펌킨 스파이스, 스트로베리, 라테메이크업 등 한 가지 컬러를 강조하되 색상의 톤과 무드를 달리해 생기를 표현하는 메이크업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2024년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 부담스럽게 시도할 수 있는 코랄 메이크업

 

가장 두드러지는 페이스 메이크업 트렌드 중 하나는 '피치 퍼즈'로 대표되는 코랄 메이크업이다. 팬톤(Pantone)은 2024년 올해의 컬러로 은은하면서도 감각적인 '피치 퍼즈(Peachy Puzz)'를 선정했다. 피치 퍼즈는 핑크와 오렌지톤 사이의 부드러운 코랄 컬러로 립, 아이, 치크까지 부담스럽지 않게 시도할 수 있다.

 

올 봄 트렌드 컬러인 피치 퍼즈를 강조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데이지크는 피치 코랄 색상을 담은 섀도우 팔레트를 출시했다. 갓 짜낸 복숭아 과즙 컬러와 햇살 조각 글리터가 조화를 이루는 섀도우 팔레트로 많은 피치 베이스에 코랄 걸러를 더한 섬세한 컬러 구성이 돋보인다.

 

립 제품 중 디어달리아의 블루밍 에디션 립 파라다이스 쉬어 듀 틴티드 립스틱은 맑은 컬러를 내는 쉬어한 타입의 립스틱으로 수분을 머금은 듯 촉촉한 광택과 발색을 자랑한다. 시어버터와 자연 유래 식물성 보습 성분의 포뮬러가 함유돼 오랜 시간 자연스럽고 생기 있는 컬러를 유지해 준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는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 라인으로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포피 코랄'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단독 선출시했다. 지난 6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메이크업 제품 중 하나인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는 풍부한 자연 유래 성분이 함유돼 오랜 시간 지속되는 수분감으로 개개인의 피부톤에 맞는 맞춤 컬러를 선사한다.

 

# 핑크에서 베이비블루까지, 광채 더해 글로시하고 화려한 파스텔 메이크업

 

여성스러우면서도 차분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파스텔톤 메이크업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의 파스텔톤 메이크업이 로맨틱, 뉴트럴 등의 편안한 톤으로 다소 단조로웠다면 올 봄에는 메탈릭, 글로시 등 다양한 텍스처로 개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시즌부터 발레리나에서 영감을 받은 핑크 컬러가 여전히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로레알은 올 봄 파스텔 컬러 트렌드로 빛을 받아 반짝이는 텍스처와 글로시한 마무리가 돋보이는 브릴리언트 아이즈 쉬머 리퀴드 아이섀도우를 소개했다. 눈매를 돋보이게 하는 메이크업 제품으로 화려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파스텔 빔을 표현할 수 있다.

 

 

기존에 메이크업에 잘 사용되지 않았던 블루 컬러도 광채가 도는 베이비블루 계열의 밝은 색상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샤넬은 스프링 컬렉션으로 눈부신 광채과 선명한 컬러를 연출할 수 있는 뤼미에르 드 로쎄엉을 출시했다. 뤼미에르 드 로쎄엉은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진주빛 광채와 아주르 블루 컬러의 조합으로 강렬한 아이룩을 연출해 준다.

 

# 크로마테라피, 도파민뷰티 등 건조한 일상 생생한 팝 컬러로 생기 불어넣어

 

팬데믹 이후 정신적, 신체적으로 활기를 되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크로마테라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뷰티시장에도 건조하고 우울한 일상에 컬러를 통해 신선한 자극을 선사하는 '도파민 뷰티'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러한 추세는 SNS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더해지면서 2024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동안 맑고 깨끗한 피부 표현, 자연스럽게 결을 살린 눈썹, 깔끔하고 내추럴한 MLBB립으로 대변되는 '클린 걸' 룩이 대세로 떠올랐다. 하지만 클린 걸 룩은 피부결이 좋지 않으면 연출이 쉽지 않은데다 섬세한 스킬이 요구되는 등 애로사항이 많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한 '도파민 글램룩'은 블루, 그린, 퍼플 등 평상시 시도하기 어려운 팝 컬러를 아이섀도우, 속눈썹 등으로 과감하게 표현했다. 올해는 한 발 더 나아가 네온에 가까운 울트라 브라이트에 젤, 쉐머, 메탈릭 등을 담아 생생한 톤을 연출하고 있다.

 

 

에르메스의 아이섀도우 팔레트 옹브르 포브는 에르메스의 뷰티 크리에이터 디렉터 그레고리 피르필리스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제품으로 다채로운 우주를 표현하는 오렌지와 그린, 블루 등의 컬러를 담았다. 89%의 천연 유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실크 아이템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피니시로 자연스럽고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룩을 표현할 수 있다.

 

# 90년대 유행 '옴브레 립' 돌아와 립 글로스로 빛 바랜듯 한 볼륨감 연출

 

립 메이크업은 지난 시즌에 이어 레드 컬러의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90년대 메이크업의 상징이던 립 라이너가 돌아오면서 현대화된 옴브레 립이 트렌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가을부터 카일리 제너 등 셀러브리티를 중심으로 립 라이너를 강조한 볼륨감 있는 립 메이크업이 등장했다.

 

최근에는 여기서 나아가 다양한 컬러 조합을 시도하고 있다. '옴브레 립'은 프랑스어로 그림자를 뜻하는 옴브레에서 따온 것으로 두 가지 이상의 컬러를 이용해 빛이 바랜 듯한 느낌을 주는 기법이다. 명도가 낮고 무채색에 가까운 컬러를 이용해 입술 안과 밖을 극명하게 대비하는 방식으로 탱글탱글한 느낌의 글로시 밤으로 마무리하면 관능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영국의 다국적 화장품 브랜드 림멜(Rimmel)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옴브레 립의 연출 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립 라이너로 입술 라인을 그린 뒤 벨벳 색조의 매트한 매트 리퀴드 립 컬러로 매끄러은 그라데이션을 연출하고 마지막으로 매트 파운데이션과 립 글로스를 활용해 입체감과 광택을 살렸다.

 

90년대에는 입술 라인을 립 라이너로 진하게 그린 뒤 매트한 누드톤의 립스틱으로 입술을 채우는 방식이었다면 올해는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입술 라인과 입술 안쪽을 그러데이션하듯 자연스럽게 잇고 립글로스를 활용해 매끄러운 광택으로 마무리하거나 립 펜슬이나 매트한 텍스처의 다크한 립스틱을 안쪽에 덧발라 그런지하게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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