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산업이 살아나고 있다. 올해 1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실적 기상도도 ‘맑음’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8조 원을 넘기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가까운(+8.8%)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두자릿수에 달했다.
# 공개기업 78개사 매출액 전년대비 8.8% 증가, 영업이익 32.1% 급증, 당기순이익 13.5% 증가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8조 9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7조 4,472억 원과 비교해 8.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311억 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32.1% 급증했다. 당기순이익은 5,2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두자릿수(+13.5%) 늘었다.
78개 공개기업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이 늘어난 곳은 HK이노엔, LG생활건강, 글로본, 내츄럴엔도텍, 네오팜, 네이처셀, 대봉엘에스, 동성제약, 디와이디 , 리더스코스메틱, 마녀공장, 메디포스트, 메타랩스, 바른손, 본느, 뷰티스킨, 브이티, 삐아, 선진뷰티사이언스, 셀바이오휴먼텍, 스킨앤스킨, 실리콘투, 씨앤씨인터내셔널, 씨큐브, 아이큐어, 아이패밀리에스씨, 애경산업, 에이블씨엔씨, 에이에스텍, 에이피알, 엔에프씨, 원익, 잇츠한불, 잉글우드랩, 제닉, 제이준코스메틱, 제이투케이바이오, 코리아나,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콜마비앤에이치, 콜마홀딩스, 클리오, 토니모리, 펌텍코리아, 프롬바이오, 한국콜마,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한농화성,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랜드, 현대퓨처넷, 휴엠앤씨 등 54개사다.
영업이익이 늘어난 기업은 42개사였으며 이 중 네이처셀, 디와이디, 코리아나, 한농화성, 현대바이오 등 5개사는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기업은 33개사로 이 가운데 흑자전환한 곳은 네이처셀, 메디앙스, 웨스트라이즈, 코스맥스, 한농화성, 현대바이오 등 6개사였다.
전년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든 기업은 CSA 코스믹, KCI, 동원시스템즈, 라파스, 메디앙스, 미원상사, 바이오솔루션, 세화피앤씨, 스피어파워, 씨티케이,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 아우딘퓨쳐스, 에스디생명공학, 올리패스, 웨스트라이즈, 이노진, 제로투세븐, 차바이오텍, 케어젠, 코디, 코스나인, 코스맥스비티아이, 파미셀 등 24개사였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10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5개사, 영업 손실을 지속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기업은 21개사였다. 당기순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15개사, 적자전환한 기업은 10개사, 적자를 지속하거나 적자 폭이 확대된 기업은 20개사였다.
# LG생활건강 매출 규모 1위, 상위 10개사 매출액 전년대비 5.3% 증가
78개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매출액 규모에서는 LG생활건강이 가장 앞섰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 7,2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 6,837억 원보다 2.7% 늘어났다.
또 다른 화장품 대기업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분기 매출액은 1조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 91억 원보다 다소(-0.2%)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액도 같은 기간 9,115억 원에 그치며 소폭(-0.2%) 감소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그룹 외에 한국콜마(5,748억 원), 코스맥스(5,268억 원), 동원시스템즈(3,091억 원), 차바이오텍(2,324억 원), HK이노엔(2,126억 원), 콜마홀딩스(1,764억 원), 애경산업(1,691억 원) 등이 매출액 상위 10개사에 포함됐다.
이들 매출액 상위 10개사의 1분기 전체 매출액은 5조 8,481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5조 5,562억 원보다 5.3%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매출액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매출액 성장률에서는 제이준코스메틱이 두드러졌다. 제이준코스메틱의 1분기 매출액은 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억 원에서 1년 만에 256.0% 급증했다.
실리콘투, 메타랩스, 브이티의 매출액 성장률도 높았다. 실리콘투의 매출액은 1년 사이 580억 원에서 1,499억 원으로 158.4% 증가했다. 메타랩스는 같은 기간 매출액이 40억 원에서 85억 원으로 115.4% 늘었고 브이티의 매출액은 479억 원에서 1,018억 원으로 112.6% 불어났다.
반면, 웨스트라이즈는 지난해 1분기 30억 원에 달했던 매출액이 올해 1분기에는 4억 원 수준으로 급감(-85.6%)했다. 올리패스(-48.6%)와 에스디생명공학(-46.6%)의 매출액 감소폭도 컸다.
# LG생활건강 영업이익 1위, 상위 10개사 영업이익 전년대비 35% 증가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둔 곳은 LG생활건강이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1,459억 원)보다 3.5% 늘어난 1,51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에는 아모레퍼시픽그룹(830억 원), 아모레퍼시픽(727억 원), 코스맥스(455억 원), 한국콜마(324억 원), 실리콘투(294억 원), 에이피알(278억 원), 브이티(240억 원), HK이노엔(173억 원), 애경산업(165억 원)이 포함됐다.
이들 영업이익 상위 10개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4,99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3,701억 원 보다 35.0% 증가한 수치다.
2024년 1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영업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브이티의 도약이 눈부시다. 브이티는 지난해 1분기 6억 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올해 1분기에는 240억 원으로 3779.6% 급증했다. 같은 기간 뷰티스킨의 영업이익도 1억 원에서 14억 원으로 1043.0% 증가했다.
이 밖에 본느(868.9%), 코디(440.5%), 토니모리(329.1%), 실리콘투(297.1%), 코스맥스(229.1%), HK이노엔(206.0%), 한국콜마(168.9%), 잇츠한불(168.4%), 아이패밀리에스씨(152.5%), 한국화장품(152.3%), 씨큐브(110.9%) 등의 영업이익이 1년 사이 눈에 띄게 불어났다.
반면, 동성제약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9억 원에서 올해 1분기에는 1억 원 수준으로 88.2%나 감소했다. 제로투세븐의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4억 원에서 7억 원으로 반토막(-46.9%) 났다.
# LG생활건강 당기순이익 1위, 상위 10개사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14.5% 증가
화장품 공개기업 가운데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위는 LG생활건강의 몫이었다. LG생활건강은 1분기 1,13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둔 당기순이익 963억 원보다 17.4% 증가한 규모다.
LG생활건강 외에 아모레퍼시픽그룹(978억 원), 아모레퍼시픽(801억 원), 실리콘투(255억 원), 에이피알(241억 원), 코스맥스(196억 원), 브이티(184억 원), 동원시스템즈(155억 원), 애경산업(136억 원), 코스메카코리아(126억 원) 등이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10개사의 당기순이익 합계는 4,2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3,670억 원보다 14.5% 증가했다.
2024년 1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당기순이익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당기순이익 증가율에서는 코스맥스가 돋보였다. 코스맥스는 1년 사이 당기순이익이 7억 원에서 196억 원으로 2654.3%나 늘어났다. 브이티도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을 15억 원에서 184억 원으로 1154.1% 끌어올렸다.
뷰티스킨(633.0%), 본느(571.1%), 실리콘투(303.6%), HK이노엔(256.2%), 아이패밀리에스씨(160.1%), 한국화장품(152.3%), 잇츠한불(107.8%), 씨큐브(100.9%)도 1년 사이 당기순이익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반면,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1분기 13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이 올해 1분기에는 2억 원으로 급감(-85.3%)했다. 세화피앤씨(-78.2%), 삐아(-68.9%), 휴엠앤씨(-52.1%)의 당기순이익 감소 폭도 컸다.
# ‘화장품 간판기업 TOP 2’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실적 반등 성공
국내 화장품 업계가 다시 한 번 호황기를 맞을 수 있을까. 국내 화장품 업계 TOP2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하며 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1조 68억 원의 매출과 83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전년 수준(-0.2%)을 유지했으며 영업이익은 1.7%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9,115억 원으로 전년 수준(-0.2%)을 보였으나 국내 이익 개선과 서구권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727억 원으로 12.9% 증가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매출은 1조 7,2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1,510억 원으로 3.5% 늘어났다. 전사 매출 증가는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이며, 영업이익 성장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그늘이 짙었던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을 덜어내기 시작한 데다 해외 시장 다변화를 통해 활로를 열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아시아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 하락한 3,3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서구권 시장에서 수익성을 확보하며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은 더후 리뉴얼 제품 출시, 국내 온-오프라인 고성장 영향으로 화장품 매출이 늘었고 중국과 북미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
# ODM 빅3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역대급 실적’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빅3 업체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1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한국콜마는 1분기 매출액이 5,7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하며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8.9%나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21억 원으로 두자릿수(+86.9%) 증가했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케어 제품 매출이 늘어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본격적인 여름철에 앞서 선케어 제품이 인기를 모으면서 제품 수요가 집중될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코스맥스도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5,2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6% 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55억 원, 196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9.1%, 2654.3% 급증했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실적도 ‘쾌청’하다.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256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7억 원, 당기순이익은 126억 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자릿수(+48.4%, +70.6%) 증가세를 나타냈다.
코스메카코리아 관계자는 “한국, 미국, 중국법인 모두 대량 수주 고객사 확대와 유의미한 인디 고객사 발굴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당사가 연구개발한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외로 고객사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 로드숍 브랜드 실적 '희비교차', 클리오 ‘날고’ 이니스프리 ‘감소’ 위축
실적 개선을 거듭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는 로드숍 브랜드의 올해 1분기 실적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클리오가 성장을 거듭하고, 에이블씨엔씨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과 달리 이니스프리의 속도감은 다소 더딘 모습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로드숍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실적은 차별화됐다. 이니스프리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좋지 못했다. 국내 오프라인 로드숍 축소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60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억 원으로 64.9%나 줄었다. 다만, 이 가운데도 MBS 채널 확대로 젊은 고객층 유입이 증가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반면, 에뛰드는 MBS를 비롯해 에이블리, 무신사 등 신성장 온라인 플랫폼에서 선전하며 매출액이 299억 원으로 5.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한 51억 원에 그쳤다.
클리오는 1분기 12개월 연속 매출 성장은 물론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액은 93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5억 원으로 62.5% 성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9억 원으로 73.8% 늘어났다.
국내에서는 H&B, 온라인, 홈쇼핑 채널에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했고, 해외에서는 주요 국가에서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다.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미샤’를 운영하고 있는 에이블씨엔씨는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9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에이블씨엔씨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668억 원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0억 원으로 8.5% 확대됐다.
국내와 해외 채널이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1분기 국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7.2%, 8.7% 늘었다. 주력 브랜드인 미샤가 베스트셀러인 타임 레볼루션 라인에서 레티놀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명 인플루언서와 협업 등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했고, 어퓨는 다이소를 통해 더퓨어 라인을 신규 입점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고 소비자 접점을 늘렸다.
같은 기간 해외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서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K-뷰티 불모지인 유럽 시장에서 독일, 스웨덴, 터키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74.4% 성장했다. 또 아시아 시장에서는 홍콩, 몽골,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등에서 외형을 확장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 개선 노력을 통해 견고하고 건강한 수익 구조를 완성했다”며, “글로벌 시장 공략의 폭을 지속 확대하며 성장 동력을 지속해서 확보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토니모리의 1분기 매출액은 4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9.1% 늘어났으나 당기순이익은 16억 원으로 37.2% 감소했다. 7년 만에 연결 흑자전환에 성공한 지난해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토니모리의 이번 성과는 신규 유통채널 입점을 통한 매출 증가와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매출성장 가능성이 큰 채널들을 신규로 진입하는 해인만큼 이번년도 신규채널에 대한 기대가 크다. 또 로드샵1세대 브랜드가 아닌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전했다.
잇츠한불은 올해 1분기 전년 동기(358억 원) 대비 0.4% 증가한 35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66억 원, 123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세자릿수(+168.4%, +107.8%) 증가했다.
# 화장품원료 기업 매출, 영업이익 성장했지만 당기순이익 ‘주춤’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 가운데 화장품원료 기업은 KCI, 내츄럴엔도텍, 대봉엘에스, 미원상사, 바이오솔루션, 선진뷰티사이언스, 스피어파워, 씨큐브, 에이에스텍, 엔에프씨, 케어젠, 한농화성, 현대바이오, 현대바이오랜드 등 14개 기업에서 올해 3월 천연,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의 코스닥 상장으로 15개사로 늘어났다.
이들 화장품원료 기업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612억 원으로 전년(3,425억 원) 대비 5.5%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395억 원으로 두 자릿수(+14.1%) 증가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253억 원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 369억 원에 비해 31.4% 감소했다.
2024년 1분기 화장품 원료 공개기업 매출액 상위 10개사 (단위 : 억원, %)
화장품원료 기업 가운데 매출액은 미원상사가 1,039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미원상사가 거뒀던 매출액 1,074억 원과 비교하면 3.2%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규모도 미원상사가 가장 컸다. 미원상사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147억 원) 대비 8.2% 증가한 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당기순이익 규모면에서 가장 앞선 기업은 케어젠이었다. 케어젠은 올해 1분기 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41억 원)과 비교하면 32.7% 감소한 것이다. 미원상사는 당기순이익이 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줄어들면서 화장품원료 기업 가운데 당기순이익 규모 2위에 머물렀다.
화장품원료 기업 중 올해 1분기 매출액 성장률은 현대바이오가 가장 높았다. 현대바이오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억 원이었던 매출액을 올해 1분기에는 50억 원으로 59.7% 끌어 올렸다.
영업이익 성장률은 씨큐브가 110.9%로 선두에 섰다. 씨큐브는 1년 사이 9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을 18억 원으로 늘렸다. 당기순이익 성장률에서도 씨큐브는 지난해 1분기 9억 원이었던 당기순이익을 올해 1분기 19억 원으로 100.9% 증가시키며 1위를 차지했다.
2024년 1분기 화장품 공개기업 78개사 경영실적 (단위 : 억원, %)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 #코스메틱 #코스피 #코스닥 #화장품공개기업 #화장품상장기업 #78개공개기업 #2024년1분기 #경영실적분석 #매출액8조988억원 #전년대비8.8%증가 #영업이익6311억원 #전년대비32.1%증가 #당기순이익5247억원 #전년대비13.5%증가 #매출증가54개사 #영업이익증가42개사 #흑자전환5개사 #당기순이익증가33개사 #흑자전환6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