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코디(080530)가 올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며 성장을 본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이엠솔루션을 보유한 지피클럽의 지분 인수를 계기로 신규 사업 진출, 수요처와 제품 다변화 등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하면서 2025년에는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디(KODI)는 색조 화장품 ODM 업체로 올해 3월 화장품 전문 유통업체 '지피클럽'으로 최대 주주가 변경됐다. 앞서 지난 1월 지피클럽은 코디의 최대 주주인 시너지파트너스가 보유한 14.6%의 지분을 총 87억 원에 인수했다. 이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합쳐 1,840만 8,946주를 인수해 지분율 58.2%의 최대 주주가 됐다.
코디는 2016년 마린코스메틱 인수하며 색조 화장품 생산 사업에 진출했다. 종속 회사로 화장품 용기 제조 전문 업체 '이노코스텍'이 있으며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체 매출의 26%의 비중을 차지한다. 인디 브랜드를 포함해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을 고객사로 하며 고객사의 최종 수요처는 일본의 비중이 30% 이상을 차지한다.
키움증권은 코디의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863억 원을 제시했다. 영업이익은 42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5년 매출 전망치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1,144억 원으로 처음으로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영업이익도 243% 증가한 145억 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코디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코디의 주요 성장 요인으로는 지피클럽의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 마케팅을 통한 고객사와 최종 수요처의 다변화를 꼽았다. 최대 주주인 지피클럽은 스킨케어 브랜드 '제이엠솔루션' 운영 경험 등 화장품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어 코디를 비롯해 이노코스텍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객사와 수요처 확대를 위한 마케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코디는 영업 인력을 추가 확보해 일본 로컬 브랜드에 대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미 등 국내 브랜드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의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코디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 (2024년 1분기 기준)
제품군이 확대도 성장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익성 개선을 위해 기존 파우더 제품 중심의 생산 구조에서 틴트 등으로 아이템을 확대했다. 향후에는 선케어 제품으로 주력 품목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능력(CAPA) 향상도 고무적이다. 화성공장과 김천공장의 합산 생산능력은 연매출 기준 2,000억 원 이상으로 최근에는 립 제품 등 고수익 제품을 생산하는 김천공장의 생산성 높아지고 있다.
키움증권 오현진 연구원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이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나면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시점이 도래했다"며, "최대 주주 변경, 신규 사업 진출, 수요처와 제품 다변화 등을 통한 추가 성장동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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