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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관, '타오바오, 알리' 등 중국 직구 화장품, 향수 '짝퉁' 대거 적발

8주간 집중단속 화장품, 향수, 디퓨저 3,060점 짝퉁 적발 전량 폐기, SNS 판매정황 추가 조사 예정

 

[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국내로 반입된 짝퉁 제품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세관은 지난 4월 22일부터 6월 14일까지 8주 동안 해상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짝퉁 물품에 대한 집중 단속 시행 결과 총 49,487점의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했다고 오늘(23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최근 국내 반입량이 급증하고 있는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등의 물품 중 짝퉁이 지속 적발되는 정황을 포착해 이번 집중단속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번 집중단속 기간 동안 K-브랜드와 해외 유명상표 등 짝퉁 총 4,497건, 49,487점을 적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적발한 위조 제품과 비교했을때 약 130%, 30% 증가한 수치다.

 

적발 품목에는 C사 화장품 32점과 향수, 디퓨저 3,060점(6.2%) 등 뷰티 제품이 다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또 키링 등 잡화류 11,375점(23.0%), 문구, 완구류 11,221점(22.7%), 텀블러, 식기류 4,319점(8.7%) 등도 적발됐다. 루이비통, 샤넬, 디올 등 해외 유명상표 짝퉁도 10,890점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위조 제품은 대부분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온라인 전자상거래를 통해 들여온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온 특성화물은 1,300만 건으로 그중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한 제품이 46%로 가장 많았고 타오바오가 28%, 테무가 8%로 그 뒤를 이었다. 짝퉁으로 적발된 제품 중에는 타오바오 제품이 76%로 가장 많았고 알리익스프레스 11%, 1688닷컴 10%로 집계됐다.

 

인천세관은 이번 적발 건에 대한 반입자들의 이력을 분석한 결과, 수회에 걸쳐 다량의 짝퉁을 반입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와 소규모 개인 점포 등지에서 판매한 정황도 포착해 이에 관해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세관은 앞으로 해외직구를 통한 위조 상품 반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중국발 특송화물이 주로 반입되는 인천공항, 평택, 군산 등 주요 세관에도 관련 정보를 공유해 단속 강화에 따른 우회 반입 등 풍선효과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주시경 인천세관장은 “최근 세계적으로 K-브랜드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K-브랜드 짝퉁에 대한 국민적인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국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고 매출 감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분 불명의 짝퉁 어린이용품, 화장품, 식기류 등에 대해서는 세관의 역량을 더욱더 집중해 강도 높은 단속을 유지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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