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코스모코스가 국내와 해외 투트랙 전략으로 화장품 전문 박람회에 참가하면서 글로벌 ODM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에서는 고기능성 제형을 중심으로 박람회를 운영하고 해외에서는 OTC 인증 제형을 앞세워 북미 등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는데 역점을 뒀다.
KT&G의 뷰티 계열사 코스모코스(대표이사 이정훈)는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코스모프로프 북미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 Las Vegas 2024)’에 참가했다.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는 북미 최대 규모의 뷰티, 화장품 분야 B2B 박람회로 올해 행사에는 105개국 26,000여 명의 참관객들이 방문했다.
코스모코스는 온라인 화장품 개발 플랫폼인 ‘코스모코스랩’을 콘셉트로 한 부스를 조성하고 다양한 제형을 선보였다. 특히 미국 FDA의 OTC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스킨케어 제형들과 스틱, 오일, 밀크, 버블, 미스트 등 다양한 텍스처의 선케어 제형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OTC 제품은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 사용이 가능한 일반의약품과 화장품으로 선케어 제품과 비듬 방지, 여드름 케어 등의 제품이 해당한다. 코스모코스는 지난해 OTC 화장품 제조 시설 자격을 갖추고 미국 현지 브랜드와 미국 수출 계획이 있는 국내 브랜드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국내에서는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 인터참코리아’에서도 영업 활동을 전개했다. 인터참코리아는 매년 50여 개국의 바이어가 찾아오는 글로벌 전시회로 코스모코스는 3년 연속 참가해 ODM 사업 역량을 알려오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5만여 명 이상이 방문한 가운데 즉시 개발 가능한 RTD(Ready To Develop) 제형들과 고객사 반응 TOP3 제형, 주요 고객사 완제품 포트폴리오, 트렌디 메이크업 박스 등을 앞세워 영업 활동을 펼쳤다. 현장에서는 고기능성 스킨케어 제품 개발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으며 미국, 영국, 일본, 홍콩,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또 KT&G, 상상마당부산과 함께 매년 개최하고 있는 ‘코리아 코스메틱 챌린지(코코챌린지)’ 부스와 연계해 신규 창업자와 인디 브랜드 대상으로도 제품 개발 상담을 진행했다.
코스모코스는 이번 국내외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ODM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높아지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수요를 대비해 할랄 화장품 제조 인증을 마쳤고 인스타그램과 온라인 플랫픔 ‘코스모코스랩’의 영문 콘텐츠를 강화해 해외 잠재 고객사들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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