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5년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과 K-뷰티 확산을 촉진하기 위한 화장품기업의 수출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국무회의에서 27일 의결된 복지부의 2025년 정부 예산안에 따르면, 2025년 K-뷰티 확산을 위한 국내 기업 화장품 수출 지원을 올해 70억 원보다 54% 증가한 108억 원을 편성하고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도 올해보다 9억 원이 증액된 156억 원을 편성했다.
복지부(장관 조규홍)의 2025년 예산안은 125조 6,565억 원으로 올해보다 7.4% 증가했다. 내년 복지부 예산안은 ▲약자복지 강화 ▲의료개혁 중점 투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변화 대응 ▲국민건강 안전망 구축 ▲바이오헬스 육성 등 5대 중점 투자방향을 기반으로 편성됐다.
2025년 보건복지부 예산안 (단위 : 조원, %)
2025년 보건복지부 예산과 기금운영계획(안) (단위 : 억원, %)
특히 바이오헬스 R&D 규모를 올해 대비 17.8% 증가한 1조원 규모로 확대(8,428억 원 → 9,927억 원)해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중 첨단 재생의료와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 전주기 지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지원, 국가난제 해결과 글로벌 협력 R&D 등에 집중 투자한다.
주요 사업 예산은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전주기 기술 개발(46억 원, 신규) ▲다기관-멀티모달 연학학습기반 의료인공지능기술 시범모델 개발(68억 원, 신규) ▲지역의료연구역량 강화(110억 원, 신규) ▲한국형 ARPA-H(701억 원, +206억 원) ▲글로벌 R&D(1,976억 원, +616억 원) 등이다.
바이오헬스 R&D 투자 규모 (단위 : 억원, %)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약자복지 강화, 저출생‧고령화 대응, 의료개혁 완수 등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국가의 본질적 기능에 역점을 두고 202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히며, “국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에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향후 국회 심의과정에서 2025년 예산사업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논의해 나가면서 국민에게 꼭 필요한 보건복지 정책을 수립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올해 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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