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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3분기 국내 수주 강세 영업이익 35% 증가

신흥시장 동남아시아 성장세 '뚜렷' 중국 부진, 매출채권 대손 우려 목표주가 '하향'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코스맥스(192820)의 올해 3분기 매출이 3분기 연속 5,000억 원을 넘어서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미국 법인의 부진을 한국과 동남아 매출의 고성장이 상쇄하면서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이전에는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빠른 확장이 성장동력이었다면 최근들어 국내 사업이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성장의 주축으로 변모했다. 하반기 특수관계자 대손상각비 반영 등이 변수가 될 수 있으나 외형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300억 원, 영업이익 35% 증가한 449억 원으로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낮아진 시장 기대치를 무난하게 달성할 전망이다.

 

하나증권 박은정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 부진 지속되며 매출이 코로나 팬데믹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K뷰티의 글로벌 확대 기조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강세를 보이면서 견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코스맥스 2024년 3분기 실적 요약 (단위 : 십억원, %)

 

 

NH투자증권은 코스맥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이 16% 증가한 5,312억 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420억 원으로 추정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지난 2분기에는 대손상각비가 반영된 영향이 예상보다 컸지만 3분기 대규모 리오더에 앞세워 매출 성장과 이익 상승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법인별로 보면 국내 매출은 23% 증가한 3,500억 원, 영업이익은 65% 증가한 425억 원을 달성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 최대 이익이 기대된다.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 기조가 지속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에 가동률이 상승하며 영업이익률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수출 주도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세 속에 글로벌 브랜드 또한 파운데이션과 립 제품 중심으로 수주가 증가하며 호실적에 힘을 더하고 있다.

 

중국(이스트)은 매출이 12% 감소한 1,000억 원, 영업손실 30억 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추산한다.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인한 신규 발주와 매출 감소, 업황 부진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 영업 인력 확충과 이자 비용 등 고정비 부담 확대가 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상해법인은 상위 고객사 매출이 30% 이상 역성장하면서 분기 매출이 20%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광저우법인은 잇센과의 합작법인(JV) 매출이 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잇센JV는 퍼펙트다이어리, 리틀온딘 등으로의 견조한 수주 실적을 내세워 50%대 성장률이 기대된다.

 

코스맥스의 법인별 영업이익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미국(웨스트)은 매출이 2% 증가한 376억 원, 영업손실 20억 원으로 적자 축소가 예상된다. 일부 상위 고객사의 매출 증가는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이나 신규 유입 고객사의 매출 기여가 아직은 미약한 편이다. 여기에 올해는 생산법인 축소에 따른 고정비 하락 효과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은정 연구원은 "최근 미국 LA에 서부 영업사무소를 열어 신규 고객군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익성 개선의 흐름 속에 2025년에는 가시적 외형 확대가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NH투자증권도 내년 미국 법인의 매출 성장이 분기 기준 400억 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했다.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태국)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409억 원,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71억 원을 추산한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의 매출은 30%, 60% 증가가 예상된다. 현지 수요의 강세가 로컬 고객군 확대로 이어지면서 이번 분기 처음으로 미국 매출을 넘어설 전망이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1위 ODM사로 국내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는 등 K뷰티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게다가 동남아시아 소비 호조에 따른 인도네시아와 태국법인이 고성장 중이며 오랜 시간 동안 부진의 근원이던 미국은 손익 정상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럼에도 기업가치가 부진한 것은 중국의 영업환경 부진, 특수 관계자향 매출채권의 대손 반영 여부 등으로 이익 예측성이 떨어진 데 기인한다. 실제로 증권가는 코스맥스의 중국 실적에 대한 기대치를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코스맥스 연결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특수 관계자향 매출채권의 경우 이미 앞선 2개 분기에 절반 이상 대손 반영됐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2분기 반영액은 각각 122억 원, 112억 원이다. 만약 잔여 매출채권을 100% 추가 대손 반영할 경우 하반기 영업이익의 41%, 2025년 영업이익의 14% 영향권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이미 절반 이상 대손 반영이 된 만큼 하반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많이 축소됐지만 코스맥스의 이익 체력 대비 여전히 큰 변수로 작용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면 기업가치는 빠르게 반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개월 전 200,000원에서 190,000원으로 낮춰잡았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 하향한 180,000원을 제시했다. 최근 6개월 컨센서스는 193,071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가 162,786원 대비 18.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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