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민감성' 트렌드가 최근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글로벌 마켓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이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뷰티&퍼스널케어 트렌드를 담은 랜드스케이프를 공개했다.
이번 ‘아시아 태평양 지역 뷰티&퍼스널케어 전망’ 리포트는 ▲안티에이징의 재조명 ▲과학적 근거 기반의 뷰티 ▲민감성 피부의 급부상이 3가지 트렌드 주제로 구성됐다.
이중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민감성’ 트렌드는 최근 더 중요해지고 있는 추세라 주목할만하다. 민텔의 소비자 조사 연구에 따르면, 민감성 피부라고 밝힌 중국 소비자는 2021년 35%에서 2022년에는 41%로 증가했다. 민감성 피부 소비자가 가장 흔히 말하는 증상은 보습 능력의 부족인데 중국에서 출시된 제품의 80% 이상이 보습, 수분 공급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건조 피부 문제를 경험하는 민감성 피부 소비자의 증가(54%)와 일치한다.
일본 소비자는 환경적, 호르몬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되는 민감성 피부에 예민하다. 민텔의 GNPD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4월~2024년 3월 일본에서는 민감성 피부를 위한 ‘무첨가’ 주장 출시 제품이 늘어 39%를 차지하면서 미국(28%)과 프랑스(12%)를 앞질렀다.
태국 소비자는 외부 오염에 의한 민감성 피부를 극복하고 싶어한다. 민텔의 소비자 조사에 의하면, 태국 소비자의 3분의 1 이상이 오염 방지 효능이 있는 피부 화장품에 관심이 있으며 절반 이상(52%)이 자신의 얼굴 피부가 민감하다고 이야기했다. 대기 오염 수준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은 피부 보호와 민감성 피부 치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 결과, 민감성 피부인 사람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부드러운 제형임을 주장하면서 출시된 세안제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는 이 카테고리가 이러한 솔루션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화준 민텔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수석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소비자가 다양한 피부 문제가 점점 더 중요하다고 인식함에 따라 민감성 피부 관리 시장은 포괄적인 피부 건강 솔루션에 더 집중하는 쪽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고 말했다.
민감성 이외에 다른 트렌드도 흥미롭다. 안티에이징 뷰티 트렌드는 보다 전체적이고 포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으로 변화할 것이다. 중국에서는 연령별 솔루션에 따라 혁신이 주도되며 한국과 일본에서는 각각 노년층 여성을 위한 예방적 스킨케어와 스킨케어 성분이 함유되거나 스킨 친화적인 색조 화장품이 인기다.
과학적으로 뒷받침되는 뷰티도 급부상하는 트렌드다. 소비자는 뷰티 브랜드에서 주장하는 효능에 대한 투명성과 과학적 검증을 점점 더 추구하고 있다. 민텔의 연구에 의하면, 인도에서 과학에 근거한 스킨케어로 전환하는 소비자의 절반 이상(51%)은 이들 제품에 고품질 성분이 들어 있다는 인식에 따라 제품을 선택한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이런 소비자의 기대치에 부응할 수 있도록 특정 요구 사항에 따라 제품을 세분화하거나 성분 혁신을 위해 기술을 활용하는 등 현지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안으로 과학적 근거를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한편, 민텔이 발행한 2024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뷰티&퍼스널케어 랜드스케이프는 민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 2024 아시아태평양 뷰티&퍼스널케어 트렌드 및 전망 보고서 다운로드 : https://kr.mintel.com/apac-beauty-land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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