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국내 최대 주류기업 하이트진로그룹이 화장품 ODM 사업에 진출한다.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는 사모펀드(PEF) SKC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화장품 ODM 기업 비앤비코리아의 지분 전량을 인수한다고 오늘(17일) 밝혔다.
이번 인수의 재무적투자자(FI)로는 더터닝포인트와 에스비파트너스가 공동으로 맡았다. 에스비파트너스는 화승인더스트리를 모회사로 둔 신기술사업투자회사다. 더터닝포인트는 최근 스킨1004를 운영하는 크레이버의 인수 계약에 참여한 사모펀드(PEF)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심화되는 경쟁 환경 등으로 인한 미래 시장의 불투명성을 극복하기 위해 신사업을 모색해 왔다"며, "2021년 자체 브랜드(PB) 전문 식품 제조사인 놀이터컴퍼니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9월에는 인수목적회사인 ‘진백글로벌’을 설립해 SKS PE가 WS뷰티를 통해 소유하고 있는 화장품 ODM 기업 비앤비코리아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비앤비코리아는 K-뷰티의 인기와 함께 실적이 상승하고 있으며 탄탄한 R&D 역량을 갖춰 내수시장은 물론 성장하고 있는 해외 시장을 타깃해 잠재 성장력이 높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비앤비코리아는 지난 2022년 매출 329억 원과 영업이익 46억 원, 지난해 매출 442억 원과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 왔다. 올해는 매출 730억 원과 영업이익 150억 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매출로만 보면 국내 화장품 ODM 업계 15위권이다. 특히 달바, 메디큐브, 더마팩토리, 닥터펩티 등 국내 100여 개 중소 인디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허재균 서영이앤티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서영이앤티는 종합 식품을 뛰어넘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며, “글로벌 K뷰티의 인기를 기반으로 고객사 만족을 최우선해 더욱 혁신적이고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Copyright ⓒ Since 2012 COS'IN. All Right Reserved.
#코스인 #코스인코리아닷컴 #화장품 #코스메틱 #하이트진로그룹 #계열사 #서영이앤티 #비앤비코리아 #화장품ODM기업 #지분전량인수 #화장품사업진출 #혁신적 #고품질제품공급 #라이프스타일 #선도기업 #해외시장확대 #맥주냉각기 #놀이터컴퍼니 #더터닝포인트 #에스비파트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