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숍의 대항마로 꼽히며 화장품 유통의 유력한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는 H&B(Health&Beauty)숍은 올 상반기 선스프레이, 수분제품 등 기초 제품과 투자 대비 효과가 극명한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에서 히트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CJ올리브영, GS왓슨스, W스토어, 롭스의 상반기 화장품 히트 상품을 조사한 결과 편리한 사용감을 강조한 선스프레이와 미스트, 수분 세럼 등 보습제품이 H&B숍 전반에 걸쳐 인기를 끌었다. 또 마스카라, 아이섀도우, 아이라이너, 틴트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도 TOP5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H&B숍 화장품 TOP5 제품
▲ CJ올리브영 히트상품은 순위 없음. |
선스프레이, 트러블케어 등 여름 시즌 제품 강세
CJ올리브영은 상반기 히트제품 TOP5로 메이블린 하이퍼샤프라이너, 페리페라 페리스 틴트 워터, 프린맨 씨 미네랄 흔적완화 마스크, 식물나라 스피드 선스프레이, 에너지팩토리 멘즈밤을 꼽았다.
이중 메이블린의 하이퍼샤프라이너와 페리페라의 페리스틴트 워터는 각각 아이라이너와 틴트 제품으로 포인트 메이크업 아이템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 남성 전용 BB크림 에너지팩토리 멘즈밤의 선전도 눈에 띤다.
이와 함께 올리브영 PB제품인 식물나라의 선스프레이와 트러블 진정, 흔적 완화 효과가 있는 프리맨 씨 흔적완화 마스크는 여름 시즌을 타고 인기를 끌었다.
▲ CJ올리브영이 꼽은 TOP5 중 메이블린 하이퍼샤프라이너,페리페라 페리스틴트 워터, 식물나라 스피드 선스프레이. |
GS왓슨스의 경우 ‘신상’ 보다는 스테디샐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1위를 차지한 아벤느의 오떼르말 온천수 스프레이, 3위의 티스 딥오프 오일N, 5위의 메이블린 매그넘 마스카라는 모두 미스트, 클렌징오일, 마스카라의 대명사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제품들이다.
또 올 상반기 히트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쿠션’ 화장품은 베리떼 UV멀티쿠션이 2위를 차지하며 H&B숍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4위를 차지한 3M 블레미쉬 클리어커버는 트러블 발생이 잦은 여름철 시즌 제품으로 인기를 모았다.
▲ GS왓슨스 1위 아벤느 오떼르말 온천수 스프레이, 3위 티스 딥오프 오일N, 5위 메이블린 매그넘 마스카라. |
미스트, 수분 세럼 등 보습제품 매출 높아
W스토어는 보습제품과 민감성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1, 3, 5위를 차지한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과 아토팜 MLE크림, 꼬달리 비노퍼펙트래디언스세럼 기획세트는 모두 탁월한 보습력을 자랑하는 제품들이다.
또 아토팜 MLE크림과 4위를 차지한 바이오더마 센시비오 H2O 클렌징워터는 모두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이란 점에서 시선을 끈다.
W스토어 관계자는 “이전과 동일하게 올 상반기도 민감성, 여드름 등 피부 고민을 가진 고객들의 방문이 많았다”며 “경기 불황의 여파로 고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비슷했지만 고객 한 사람이 구입하는 화장품 가격인 객단가는 감소했다. 반면 풍성한 구성의 기획세트 선호도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 W스토어 1위 세타필 모이스춰라이징 로션, 3위 아토팜 MLE크림 , 5위 꼬달리 비노퍼펙트 래디언스세럼 기획세트. |
롭스도 보습 제품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3, 4위를 차지한 아벤느 오떼르말 온천수 스프레이와 종작 더멀 스프링워터는 모두 온천수로 만들어진 미스트다. 또 5위를 차지한 아스타리프트의 젤리 아쿠아 리스타 역시 가벼운 타입의 수분 세럼으로 보습제품의 인기를 입증했다.
롭스 1위는 스틸라 인더라이트 아이섀도우 팔레트가 차지해 올 상반기 색조 제품의 강세를 입증했다. 또 오리지날 로우 1초 썬킬이 2위를 차지해 올해 ‘대세’ 아이템인 선 스프레이의 인기에 힘을 실었다.
롭스 관계자는 “올해는 자연스러운 베이스 메이크업과 개성 있는 아이 메이크업이 부각되면서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또 피부 기본에 충실한 수분, 선케어 제품도 판매의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 롭스 1위 스틸라 인더라이트 아이섀도우 팔레트, 2위 오리지날 로우 1초 썬킬, 4위 종작 더멀 스프링워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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