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로레알그룹과 호텔신라(008770),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합작해 출시한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시효’가 문을 닫는다.
오늘(17일) 업계에 따르면, 3사의 합작법인 로시안은 최근 협력업체들에 다음 달 초 시효 브랜드 운영을 중단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시효는 공식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서도 시효 브랜드 운영 동료 일정을 안내했다. 시효는 오는 30일까지 모든 제품을 온라인에서 50%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내달 13일 스토어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앞서 로레알그룹과 호텔신라, 사모펀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2022년 6월 3사 합작법인 로시안을 세우고 그해 11월 시간의 지혜라는 의미의 뷰티 브랜드 시효를 론칭했다. 시효는 동양의 24절기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으며 앰플과 클렌저, 에센스, 크림 등 스킨케어 라인과 샴푸, 컨디셔너 등 헤어케어 라인 등을 판매해 왔다.
이번 시효 브랜드 운영 종료 결정은 중국시장 경기 악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효는 중국 시장 진출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 뷰티 브랜드이지만 중국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시장 상황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특히 최근 중국 내 한국 뷰티 브랜드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뷰티 시장으로의 확장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을 종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시안 관계자는 “합작사들과 함께 아시아 럭셔리 뷰티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브랜드의 향후 전망을 심도있게 검토하고 평가한 결과 ‘시효’ 브랜드 운영을 종료하기로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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