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에이피알(278470)이 올해 미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맞물리며 실적 성장 전망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아마존과 틱톡샵 등 글로벌 채널 강화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는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컨센서스는 69,636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4분기 에이피알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2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380억 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아마존 프라임데이, 블랙프라이데이 등 행사로 해외 채널 성장이 견조했으나 마케팅과 프로모션 확대 등으로 수익성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디바이스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106억 원으로 추정한다. 해외 채널이 성장세를 견인한 가운데 미국에서 아마존 채널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제품군 중에서는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부스터프로 제품이 호조를 보였다.
화장품 등 뷰티 부문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96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실적을 견인하고 미국 틱톡샵에서의 성장이 돋보였다.
에이피알 연결 기준 실적 추이와 전망 (단위 : 십억원, %)
에이피알은 올해도 해외 확장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올해 에이피알의 매출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8,242억 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347억 원을 제시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사상 처음으로 매출 8,000억 원대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소정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에이피알은 이미 국내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한 만큼 수출에 집중하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모색하는 것은 합리적인 방향이다"고 분석했다.
수출에 주력하는 만큼 올해도 미국 시장의 중요성은 여전하다. 화장품 소비 시장에서 미국이 지닌 소프트 파워와 레퍼런스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올해은 지난해에 이어 주요 채널인 아마존과 틱톡샵의 비중을 더욱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선제적인 시장 점유율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에이피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4,000원에서 14.9% 낮춘 63,000원으로 하향했다. 최근 6개월간 전체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69,636원으로 직전 6개월 평균 목표주가(448,750원) 대비 84.5% 하락했다. 전체 증권사 중 최저 목표가인 미래에셋증권의 60,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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