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대환 기자] 한국콜마가 국제 학술 무대에서 엑소좀 화장품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융합기술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R&D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2025 국제엑소좀학회(ISEV, International Society of Extracellular Vesicle)’에서 '엑소좀 엔지니어링 및 피부 표적 전달 기술'을 발표했다.
국제엑소좀학회는 엑소좀 연구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국제 학술행사로 올해는 전 세계 1,750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한국 기업 중 구두발표를 진행한 업체는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엑소좀은 세포 간 단백질, RNA 등을 전달하는 나노 크기의 물질(소포체)로 피부개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는 엑소좀을 필요로 하는 피부층에 정밀하게 전달할 방법이 없어 효율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한국콜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엑소좀을 ‘하이브리드 엑소좀’으로 개조하는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했다. 단일 엑소좀에 피부막 유사 리포좀을 결합해 안정성과 침투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이다. 이후 화장품 제형의 고분자 밀도를 조절함으로써 엑소좀을 원하는 피부층에 선택적으로 도달시킬 수 있게 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엑소좀의 피부흡수율이 기존 대비 2.4배 이상 향상되고 목표 피부층까지 정밀하게 도달해 피부장벽 강화, 주름개선, 미백 등의 피부개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인체 피부, 식물, 유산균 유래 엑소좀 등에 폭넓게 적용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한국콜마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저속노화(Slow-aging)’ 등 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엑소좀 화장품을 비롯한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피부개선 효능을 극대화한 다양한 슬로우에이징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세계적인 수준의 엑소좀 융합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의 결과이다”며, “앞으로도 첨단 기술 중심의 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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