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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



▲ 아프리카 나이지리아 헤어케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신현두)은 최근 발간한 ‘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분석 보고서’(글로벌 시장 동향 15호)를 통해 아프리카 시장에 국내 기업 진출 위한 다국적 기업과 차별화 되는 진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프리카 소비자들의 대부분이 흑인으로 헤어케어, 데오도란트, 색조용 제품, 향수 등의 화장품에 대한 선호가 높고 종족, 종교, 언어가 다른 다양한 부족이 살고 있는 만큼 국가 차원이 아닌 개별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로레알(L’Oreal), 유니레버(Unilever) 등 다국적 기업들이 아프리카 화장품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위성방송, TV채널, 소셜 네트워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 결과 아프리카 자국 기업 제품보다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와 우수한 품질을 가진 다국적 기업의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국 기업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Tiger Brands, Amka Products, 모로코의 Lesieur Cristal, Biotal Cosmetics SARL, 튀니지의 Laboratoire Nihel, 이집트의 Misr Cosmetics, 나이지리아의 Soulmate Industries 등이 시장 점유율을 넓혀 나가고 있으나 신제품 개발을 위한 인프라와 재정적 기반이 빈약해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실정이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생산원료, 전문가, 기기 설비 등이 부족해 수입 화장품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프리카 각 정부들은 고용 창출을 위해 다국적 기업을 비롯한 해외 기업의 제조업 부문에 대한 투자를 반기고 있어 우리 기업들 역시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최윤주 연구원은 “포화 상태에 이른 유럽, 북미, 일본 등을 비롯한 선진국 화장품 시장에서 벗어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갖춘 아프리카 화장품 시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각 소득계층을 겨냥한 다양한 가격대와 콘셉트의 상품을 개발하고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산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 나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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