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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성분 안전성 이슈가 제품 인기도 좌우한다

유세린, FAB, 닥터마이어스 등 성분 안전성 강조 브랜드 인기

소비자들의 화장품 선택 기준이 기존 브랜드 중심에서 성분 안전성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 4월 식약처에서 발표한 ‘국내 소비자의 화장품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 60%는 화장품 구매 시 이상 반응과 성분의 안전성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화장품 안전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분 안전성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900년 독일 함부르크 지방에서 약사인 바이어스도르프 박사로부터 시작된 유세린은 독일 피부 과학을 담은 스킨케어 브랜드다. 


유세린의 효과와 안전성은 현대 피부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부 전문의 폴 거손 우나 박사에게 인정받은 후 피부과 전문의와 약사들의 입소문을 탔다. 

특히 1960년대 수술 후 손을 자주 씻게 되는 의사들이 손이 쓰라릴 때마다 ‘pH5 유세린 연고’를 발라 그 효과를 체험한 후 자신의 환자들에게 제품을 추천하기 시작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알려졌다.

FAB(First Aid Beauty)는 화장품 업계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아온 릴리 고든이 미국 유명 피부과 전문의 로버트 부카 박사와 함께 연구해 만든 데일리 솔루션 & 트리트먼트 스킨케어 브랜드다. 

릴리 고든은 “검증된 피부과 전문의의 지휘 아래 엄격한 성분 지침을 준수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로버트 부카와 함께 FAB를 설립했다”며 “FAB의 철학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고 말했다. 

FAB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고기능성 성분을 과감히 배제했다. 대신 오랜 시간 동안 수많은 화장품을 통해 검증된 안전한 성분만을 활용해 효과를 높였다. 

로버트 부카 박사는 “콜로이드 오트밀, 시어 버터, 알란토인 등을 포함한 FAB의 제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은 자연에서 찾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이다”며 “FAB는 조금이라도 안전하지 않은 성분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모든 제품에 파라벤, 미네랄오일, 인공색소, 인공향료 등 피부에 유해한 성분으로 규정되는 성분을 최대한 배제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천연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 는 비누 회사의 전문 컨설턴트로 근무하던 브로너스에 의해 1948년 출시됐다.

미국 대부분의 비누 회사들이 화학공업에 의존해 합성 계면활성제를 첨가한 화장품과 바디케어 제품을 대량으로 출시하던 시기였다. 브로너스는 합성 화학제품의 심각성을 자각, 매직숍을 출시했는데 천연 제품이란 인식이 없던 당시엔 소비자들로부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1960년대 말부터 친환경적인 삶과 자연 보호 문화가 확산되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닥터 브로너스 매직솝은 자연에서 얻은 최상의 원료를 5대를 이어온 브로너가만의 노하우로 전통적이고 독특한 방식으로 배합해 제조한다. 전제품에 합성계면활성제와 인공향, 색소, 파라벤, 프탈레이트 등의 합성성분을 비롯해 동물, 광물 성분을 배제하고 있다.

또 안전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서약을 이행해 2011년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로부터 안전한 화장품 캠페인(the Campaign for Safe Cosmetics) 챔피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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