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오선혜 기자] 1세대 시트 팩에서 2세대 하이드로겔 팩으로 진화를 거듭한 마스크 팩 시장은 올 한해 한층 다양해진 기능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2013년 팩 시장은 제품의 다양화, 저가 시트 마스크 팩의 선전, 스페셜케어 팩 시장 확대로 요약된다.
미백, 주름 기능성 인증 팩 출시 봇물
2007년 제닉이 홈쇼핑을 통해 처음 선보인 하이드로겔 팩은 뛰어난 밀착력과 수분감으로 당시로선 획기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6년이 지난 올해는 하이드로겔 팩 시장은 이미인, 코바스 등 마스크팩 전문 제조업체가 가세하며 보습 기능을 넘어 미백, 주름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 제닉 셀더마 시즌 7(좌측), 소예도담 유기농 하이드로겔 마스크(우측). |
제닉의 자사 브랜드 셀더마는 지난 12월 13일 셀더마 시즌 7을 선보이며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보여줬다.
셀더마 시즌 7인 셀더마 멀티 퍼팩션 100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는 겔 타입의 유효성분이 피부 온도에 반응하는 온도감응성 하이드로겔 마스크로 제닉의 특허기술로 만든 제품이다.
임상에서는 국내 최대 보습 유지 시간인 약 120시간의 보습 유지, 일시적인 피부 붓기 감소, 피부결 개선, 다크서클 개선, 피부 밝기 개선을 인정받았다.
에센스, 크림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기능성 인증 제품이 이제 팩으로 확대됐다. 소예도담의 유기농 하이드로겔 마스크는 알부틴, 아데노신이 함유된 미백, 주름 이중 기능성 팩이다.
소예도담 마스크 팩은 홍삼의 사포닌 성분이 피부에 탄력과 활력을 주고 알로에, 마누카꿀 추출물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수분을 집중적으로 공급해 준다.
제닉 박재희 과장은 “미백 기능성, 주름 기능성 등 안티에이징 효과를 강조한 팩 제품이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되면서 팩 시장도 고기능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저가 마스크팩의 선전도 돋보였다. 마스크팩 전문업체 이미인 관계자는 “의외로 시트 마스크팩의 매출이 좋았다”며 “브랜드숍 등 시판 채널을 중심으로 저렴한 가격의 시트마스크가 인기를 끌었다. 팩 시장도 하이드로겔을 중심으로 한 고가, 시트팩을 중심으로 한 저가로 양분화된 모습이다”고 말했다.
스페셜 케어 팩 제품도 다양하게 출시
올해는 마스크팩에서 한걸음 나아가 손, 발, 목, 손톱 등 영역을 넓힌 스페셜 케어 팩들이 다량 선보였다. 또 리프팅 효과를 강조한 브이라인 팩도 인기를 끌었다.

▲ 유핏 브이라인 마스크(좌측), 소망화장품 넥 마스크(우측). |
유핏의 퍼펙트 브이라인 쿨링팩 플러스는 특수 고급 탄력 원단을 사용해 턱부터 귀까지 라인을 잡아줘 턱선 마사지 효과를 강조한 주름개선 기능성 마스크팩이다.
탄력을 잡아주는 아데노신을 비롯해 고보습 성분들이 흡수돼 부종, 라인 관리에 도움을 주는 브이라인팩이다.
지난 4월 소망화장품이 출시한 RGll 프리미엄 EX 퍼밍 넥 마스크는 넥 전용 시트 마스크다.
피부 친화성이 뛰어나 자극이 적은 Rg2를 50% 함유한 RGll 프리미엄 EX 퍼밍 넥 마스크는 처지기 쉬운 페이스 라인부터 힘있게 잡아줘 보다 효과적인 리프팅 케어가 가능하며 목 피부에 풍부한 보습을 공급한다.
소망화장품 관계자는 “국소부위를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시트마스크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 나인풋 수딩 풋 패치(좌측), 토니모리 체인징유 네일 패치(우측). |
유한양행이 8월 선보인 나인풋 수딩 풋 패치는 발과 다리 전용 팩 제품이다. 멘톨 성분 다량 함유로 붓기 완화, 쿨링 마사지 효과를 준다.
또 레몬껍질과 라벤더, 페퍼민트 오일 성분은 릴랙싱 효과를 줘 부은 발과 다리를 풀어 주는데 효과적이다.
손톱 전용 팩도 출시돼 화제였다. 토니모리의 체인징유 네일패치는 푸석푸석하고 윤기 없는 손톱을 위한 손톱 전용 팩 제품이다. 뛰어난 밀착력과 쿨링감으로 사용감을 극대화했으며 콜라겐 함유로 풍부한 영양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