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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탈모인구 급증, 샴푸만 잘해도 두피 지킨다!

올바른 샴푸 사용법, 두피 건강 돕는 제품 출시 '봇물'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탈모 치료를 받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두피관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바른 샴푸 사용법과 제품 사용만으로 두피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09년 17만 7천여명에서 2013년 20만 5천여명으로 5년 동안 16% 증가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전체 탈모 환자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51%에 달했다는 점이다. 

탈모는 남성만의 전유물로 생각되어 왔지만 최근에는 화학약품의 사용이 늘어나고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여성들 사이에서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유전적인 요인 외에도 공해,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 등 후천적인 요인도 꼽히고 있다. 탈모를 막기 위한 두피 케어법을 알아 본다.

1. 내 두피 파악하기

샴푸의 횟수나 마사지법 보다 중요한 것은 내 두피를 파악하는 일이다. 건성두피를 가졌다면 1~2일에 한번, 지성 두피는 하루에 한번 머리를 감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한 지성이나 지루성 두피는 아침저녁으로 하루 2회 샴푸하는 것도 좋다. 

2. 올바른 샴푸 습관 만들기

두피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하려면 저녁에 머리를 감는 것이 가장 좋다. 찬물을 사용하면 충분한 세정이 이루어지기 힘들고 뜨거운 물은 두피에 자극이 되어 모발이 건조해지기 때문에 미온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샴푸는 적당량을 덜어 손바닥으로 거품을 낸 후 모발에 묻혀야 한다. 두피나 모발 사이에 샴푸가 뭉치면 깨끗한 세정이 힘들기 때문이다. 또 두피가 예민할 때는 가급적 린스나 헤어컨디셔너를 쓰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불가피하다면 두피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 머리카락 끝부분에 사용한 후 잘 헹구는 것이 좋다. 

모발 건조 시에는 힘을 주어서 말리지 말고 물기를 흡수하듯 두드리면서 말려야 한다. 또 두피 트러블이 있을 때는 왁스나 헤어젤 등 스타일링 제품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좋다.

3. 두피를 건강하게 하는 마사지하기

두피 마사지는 모공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한 두피를 만들어 준다. 두피의 혈이 풀리면 피부도 좋아지고 퉁퉁 부은 얼굴 붓기도 가라앉혀 준다. 

목, 뒤 주요 혈을 양손 검지와 중지로 둥글게 원을 그리며 지압하고 옆머리 전체를 양손 검지와 중지, 약지를 이용해 꾹꾹 눌러 준다. 정수리 역시 5초 정도 눌렀다가 뒷머리 중앙라인을 따라 2초 간격으로 5초씩 눌러 준다. 마무리는 손톱 밑 부분으로 머리 전체를 1~2분 동안 살살 두드린다. 

4. 두피 자극 줄이는 헤어 제품 사용하기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대부분의 샴푸 제품에는 계면활성제가 함유되어 있다. 이는 기포력과 세정력 그리고 제품의 점성 유지 목적 등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장기간 사용시 두피에 모낭염, 탈모, 모발 가늘어짐 현상, 피부 자극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함유된 실리콘 성분은 모발 표면 코팅 기능으로 머리카락의 엉킴 방지와 매끄러운 촉감유지의 효과가 있다. 그러나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두피와 모발에 달라붙어 비듬과 각질이 쌓이게 되며 두피 트러블을 일으킨다. 

따라서 샴푸할 때는 자극이 덜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지만 제품 선정이 어렵다면 최소한 실리콘이나 계면활성제가 미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두피 건강을 위한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며 샴푸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애부는 식물유래 계면활성제를 개발해 거품은 풍부하지만 자극은 덜한 ‘모테라피 HQ 샴푸’를 출시했다.

미애부 관계자는 “두피케어 시장의 성장으로 화장품 내 화학성분 무첨가 트렌드가 샴푸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갔다”고 전하며 “화학성분을 기피하는 트렌드가 계속되는 한 앞으로도 천연 샴푸는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P&G의 대표 브랜드인 팬틴은 아쿠아 퓨어 등을 통해 무실리콘 샴푸를 대중화했으며 피죤은 무실리콘 샴푸 살롱링크를 국내에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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