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7월 중순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화장품 업체들이 날씨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드럭스토어, 화장품 브랜드 등 유통가는 위축된 소비심리를 깨우기 위해 ‘레이니 데이 이벤트’라는 타이틀로 비오는 날에만 진행되는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날씨를 비즈니스의 한 요인으로 보고 날씨로 인한 손해를 최소화하고 많은 이윤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기법을 바로 날씨 마케팅이라고 한다.
최근 기상청이 발간한 기상기술정책지 6월호에 게재된 한 보고서는 유통업체의 경우 날씨와 계절의 흐름을 통해 소비자 심리를 파악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화장품 매장도 최근 날씨 마케팅을 활용한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반디 네일, 무료 영양제 서비스와 우산 증정
위미인터내셔날의 친환경 프로페셔널 네일 브랜드 ‘반디(BANDI)’는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반디네일 매장에서 레이니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레이니데이 이벤트는 비가 오는 날에만 한정하여 진행되며 해당 내용은 핸드 & 패디 네일 시술 고객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아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35만원 이상 회원권 가입시에는 핑크다이아& 핑크베어 우산을 증정한다. 또 매장방문 모든 시술 고객은 손톱 영양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반디네일의 관계자는 “고객들과 감성과 시간을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반디네일의 기본 철학이다. 비가 오는 날은 상대적으로 동선이 위축되고 약간은 우울한 기분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장을 찾아준 고객들을 위해 작은 감성적 공감을 함께 느끼고자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이다”라고 전했다.
올리브영, 할인 쿠폰과 선스프레이 증정
헬스&뷰티 스토어 CJ올리브영은 비가 오는 날에만 특별 혜택을 제공하는 '레이니 데이(rainy day)' 이벤트를 온∙오프라인에서 7월 18일부터 8월 15일까지 실시한다.
매장 이벤트으로 8월 15일까지 비가 오는 날 매장에 방문해 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당일 바로 사용 가능한 2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또 7월 31일까지 비 오는 날 한정 비오레 전 품목 추가 20% 할인 혜택도 진행한다.
온라인샵에서는 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 오는 날 온라인샵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시 식물나라 ‘선 스프레이’ 정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선착순 1,000명 한정으로 준비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샵 단독 특가 행사, 신상품 체험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장마철을 역 이용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날씨 마케팅’을 준비했다”며, “CJ올리브영에서는 ‘레이니 데이’ 이벤트를 통해 비가 오는 날 더욱 특별한 혜택도 받고 기분 전환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