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6 (화)

  • 맑음동두천 -1.8℃
  • 맑음강릉 5.9℃
  • 구름조금서울 -0.1℃
  • 구름조금대전 0.8℃
  • 구름조금대구 3.4℃
  • 맑음울산 6.2℃
  • 구름많음광주 4.0℃
  • 구름조금부산 10.0℃
  • 구름많음고창 2.3℃
  • 맑음제주 10.7℃
  • 구름많음강화 -1.0℃
  • 맑음보은 1.1℃
  • 구름많음금산 0.1℃
  • 구름조금강진군 6.9℃
  • 맑음경주시 5.9℃
  • 맑음거제 6.8℃
기상청 제공

기획특집

[CGMP 기획특집] K-뷰티 성장엔진 'CGMP' 주목

국내 업체 글로벌 시장 경쟁력 핵심 부상 지속가능 경영 비결



▲ 2014년 8월 CGMP 승인받은 위노바 공장.


[코스인코리아닷컴 이나리 기자] 일본과 중국이 부러워 하는 한류가 또 하나 있다. 바로 K-뷰티인 CGMP 인증 화장품이다.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믿음으로 국내 중견 업체가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로 뻗어 나가고 있는 배경이다. 


이러한 가운데 안정적인 글로벌 경쟁력과 강화를 위해 GMP 인증 중요성이 최근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화장품 산업 성장을 위해 CGMP 인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고 화장품 제조시설과 품질 관리에 대한 정책과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6일 식약처가 발표한 화장품 GMP 적합업소 현황 기준으로 에버코스와 위노바가 각각 51번째, 52번째로 받았다.


그러나 제주에 위치한 스킨큐어가 지난 1월 7일 폐업했고 아모레퍼시픽과 한국콜마, 유씨엘이 자사의 다른 공장에서 제품군을 달리해 인증을 받아 현재 CGMP 적합업소는 총 48개다. 국내 CGMP 인증 1호 기업은 한국콜마로 지난 2011년 7월 18일 받았다.


정부, 산업 성장 위해 CGMP 인증 적극 지원 


정부는 한류 열풍 속에 K-뷰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화장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품질 경쟁력이 확보되어 한다며 CGMP 인증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식약처 인증 CGMP 기업들은 한번 인증을 받을 경우 제조업 등록이 취소되지 않는 한 인증 효력이 유지되는 것이 큰 장점이다. 


식약처는 “CGMP 제도는 제조 및 품질관리 전반에 대한 기준을 제시해 국산 화장품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CGMP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간담회를 통한 애로사항 청취와 CGMP 해설서 발행 등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지난 6월 17일 ‘화장품 GMP(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세미나'를 통해 화장품 제조와 품질 관리, 사후 점검 예정인 화장품 제조사를 대상으로 CGMP 실사 사례 정보를 공유하며 CGMP 인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 7월 31일에는 화장품 GMP 사후관리에 대한 민원인의 업무 이해를 돕고 화장품 GMP 사후관리 과정의 투명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화장품 GMP 사후관리 업무편람’을 발간하기도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선진화된 제도를 우리가 앞장서 만들어가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앞서 나가야 한다. 의무화가 문제가 아니라 품질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어야만 수출에 있어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업체, 지속가능 경영 위해 CGMP 필요


국내에서는 중견 화장품 기업들이 일찌감치 CGMP 인증을 받아 K-뷰티 효과를 누리고 있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스타 마케팅과 할인 등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동안 자연스럽게 매출 감소를 실감했던 중견 화장품 기업들이 화장품 제조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최근 미생물, 방부제 등 화장품 안전성이 이슈가 되면서 화장품 제조시설과 품질 관리 수준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지고 있다. 화장품 안전성을 위해서라도 체계화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화장품 미생물 품질관리 분야의 전문가 김정근 프로피드 연구소장은 “방부력 시험을 하는 것은 화장품 제조환경에 있어서 미생물 검출 요인에 대한 사전 모니터링과 함께 다른 시험과 달리 시험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시험 결과의 오차가 많이 나타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 업계는 화장품 특성에 맞는 미생물 시험법에 대해 내부 교육 훈련 강화 뿐 아니라 소비자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CGMP 도입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영세 중소기업 불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CGMP에 맞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작게는 수억원 많게는 수십억원 이상의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연간 생산실적이 100억원이 안되는 기업이 태반인 국내 화장품 제조업체의 현실로 볼 때 시설 건축비 등 투자 비용이 부담스럽다는 지적이다.


화장품 GMP 적합업소 현황



▲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2014년 8월 6일 기준).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관리 기준에 따른 화장품 군별 분류



▲ 자료 : 식품의약품안전처.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