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 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의 경영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 전망이다. 지난해말 에스디생명과학의 최대주주가 된 대원제약의 오너 3세가 올해초 에스디생명공학 이사회에 합류한 데 이어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김연섭 대원제약 관리본부장 부사장을 감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에스디생명과학을 품에 안은 대원제약이 적극적인 행보를 보임에 따라 에스디생명과학이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스디생명공학은 최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김연섭 대원제약 관리본부장 부사장을 감사로 신규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연섭 부사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에스디생명공학의 비상근 감사로 합류하게 된다. 임기는 3년이다. 1966년생인 김연섭 부사장은 서울대학교 산업공학 박사로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부문장을 지낸 인물이다. 2017년 대원제약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담당 관리본부장(상무), 기획·관리 담당을 맡았고 올해초 임원 정기인사를 통해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연섭 부사장이 에스디생명공학의 신임 감사가 되는 데는 에스디생명공학의 최대주주인 대원…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탈모샴푸 ‘TS샴푸’로 유명한 TS트릴리온이 창업주와의 소송에 휩싸였다. 창업주인 장기영 전 TS트릴리온 대표의 경영권 매각으로 시작된 이번 갈등은 장 전 대표가 회사를 상대로 84억 원 규모의 청구소송과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을 하는 것으로 불길이 번진 상태다. 그러나 유상증자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주며 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TS트릴리온은 장기영 전 TS트릴리온 대표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신청이 지난 13일 법원으로부터 기각됐다고 공시했다. 하루 뒤인 14일에는 지난 2023년 6월 20일 TS트릴리온이 운영자금 목적으로 추진했던 유상증자와 관련한 공시도 이뤄졌다. 신주발행금지가처분 소송에 따라 납입일은 기존 3월 14일에서 3월 22일로 변경됐으며신주의 상장 예정일도 4월 8일에서 5월 30일로 변경됐다. TS트릴리온은 2006년 장 전 대표가 탈모 전문 인터넷 커뮤니티 ‘탈모닷컴’을 오픈하며 시작된 회사다. 어렸을 적부터 M자 탈모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해왔던 장 전 대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에 드리운 먹구름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상승장으로 들어서며 활짝 피어나고 있지만 화장품 업종은 주가 하락세가 한달가량 계속되는 등 이 같은 흐름과 함께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15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주가 상승 폭은 디와이디(21.96%)가 두드러졌다. 디와이디의 주가는 3월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3월 15일 883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1,099원을 찍고 전 거래일 대비 174원(+20.26%) 오른 1,0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디와이디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우크라이나 재건주의 급등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스콘 생산, 판매업체인 SG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파괴된 우크라이나 도로 복구를 위해 10년간 4조 원 규모의 아스콘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 기자] 올해 화장품 산업의 성장 모멘텀은 '비중국 채널'이다. 지난해부터 중국 시장에 주력했던 대기업들이 '탈중국'으로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중소 브랜드까지 미국, 일본, 아세안 등 비중국 채널 공략에 나서면서 K-뷰티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많은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올해 성장 전략을 중국보다는 비중국 채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등국내 대표업체들이 ‘중국 의존도 낮추기'에 나섰고 중소 제조사들은 가성비와 성능을 앞세워 신시장 공략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비중국 채널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도 높다. 키움증권조소정 연구원은 "아직중국의 소비 분위기가 불안정한흐름을 보이고 있는 반면 비중국향 수출 성장세는 견조해 여전히 중국향 보다는 비중국 비중이 높은 업체를 선호한다"고 제시했다. 키움증권은브랜드사 중 최선호주로 중국 비중이 가장 적고비중국 채널 성장이 기대되는 클리오를 꼽았다. 관심종목은 코스알엑스가 편입될 예정인 아모레퍼시픽을, OEM 중 최선호주는 코스맥스를 들었다. 국내 화장품 수출 추이 (전체, 중국, 비중국) (단위 : %)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1~2월 화장품 수출입 현황을 보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계가 3월 정기주주총회 시즌에 본격 돌입했다. 올해 화장품 공개기업들의 정기주주총회는 3월 14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3월 28일과 29일이 화장품 기업의 주총이 몰리는 ‘슈퍼주총’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기업들은 올해 주총에서 사내이사, 사외이사 선임 등을 통해 이사회 구성을 다잡는 모습이다. 또 사업 정관에 신사업을 추가해 사업영역을 확대하는가 하면 현재 영위하고 있지 않은 사업은 삭제해 핵심 사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 화장품 공개기업 77곳 중 64곳 정기주총일정 확정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공개기업 77곳의 공시를 취합한 결과, 3월 13일까지 64곳이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냈다. 올해 화장품 상장사의 주주총회 일정은 3월 14일 현대바이오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진다. 특히 3월 15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첫 정기주총이 화장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본사 3층 아모레홀과 대회의실에서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주총에서…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의 주가가 봄날을 기다리는 모습이다. 여전히 주가가 상승한 기업보다 하락한 기업의 수가 많은 가운데 직전 주보다 주가 하락폭을 크게 줄였다. 다만, 이는 상장과 함께 시장의 투자금을 집어 삼켰던 에이피알이 화장품업종에 포함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4일부터 8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0.2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4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8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오른 곳은 파워풀엑스(21.12%)다. 파워풀엑스는 스포츠뷰티 브랜드 파워풀엑스를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 주 사이 주가가 20% 넘게 뛰었다. 3월 4일 하루에만 14.92%나 올랐던 파워풀엑스의 주가는 5일(-12.14%)과 6일(-2.11%)에는 약세를 보였다가 7일(+14.90%)과 8일(+6.66%) 다시 회복하는 등 한 주 사이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했다. 파워풀엑스 외에 디와이디(19.30%), 오가닉티코스메틱(13.16%), 제이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3월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되면서 화장품 업계도 주총 일정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화장품 기업들의 주주총회는 3월 14일부터 2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3월 28일과 29일이 화장품 기업의 주총이 몰리는 ‘슈퍼주총’ 기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 화장품 공개기업 78곳 중 32곳 주주총회 일정 확정 코스인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공개기업 78곳의 공시를 취합한 결과, 3월 5일까지 32곳이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냈다. 올해 화장품 상장사의 주주총회 일정은 3월 14일 현대바이오를 시작으로 29일까지 이어진다. 이 가운데 화장품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정기주주총회는 3월 15일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첫 정기주총이 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날 본사 3층 아모레홀과 대회의실에서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이번 주총에 ‘제65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과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의안으로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제18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을 비롯해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올해 2월에도 화장품 수출이 두자릿수 성장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출 증가율은 1월 71%에서 2월에는 11.3%로 대폭 감소했으나 수출 규모는 7억 달러대를 유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월 수출입 동향’ 발표에 따르면, 5대 유망 소비재인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7억 1,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수출 규모도 지난해 6월 7억 3,700만 달러에서 7월과 8월 6억 4,200만 달러, 6억 9,800만 달러로 주춤하기는 했지만 9월에는 8억 2,5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10월(7억 6,300만 달러), 11월(7억 7,100만 달러), 12월(6억 9,700만 달러)까지 7억 달러 안팎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화장품 수출은 1월 7억 9,900만 달러, 2월 7억 1,800만 달러로 7억 달러를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수출 증가율도 지난해 8월(12.2%) 이후 9월(11.8%), 10월(10.7%), 11월(21.2%), 12월(17.5%), 1월(71.0%), 2월(11.3%…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기업의 주가 하락 폭이 커졌다. 올해 첫 조 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주목받은 에이피알이 2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함에 따라 투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대부분 화장품 기업의 주가 상승폭이 제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잠정 실적 발표 이후 크게 주가가 올랐던 코스메카코리아와 잉글우드랩의 경우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쏟아지며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26일부터 29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3.45%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주저 앉았다. 특히 잉글우드랩(-25.19%)과 파워풀엑스(-15.27%), 코스메카코리아(-11.05%)의 주가 하락 폭이 두르러졌다. 2월 2일부터 23일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잉글우드랩의 주가는 26일 기세가 꺾였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330원(-14.38%) 내린 13,870원에 장을 마친 잉글우드랩은 27일(-10.67%…
[코스인코리아닷컴 김세화기자] 한국 화장품 산업의 주력 시장이었던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소비 부진을 겪는 사이 미국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부상하고 있다.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인기와 함께 저렴한 가격,우수한 제품력을 앞세운한국화장품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주요 제조사들도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K-뷰티 브랜드가미국 스킨케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은인종과색감 등에 제한이 없고 소비자의 취향이 전적으로 겹치기 쉬워 상대적으로 국내 브랜드들의 시장 공략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특히 코스알엑스, 라네즈, 아누아, 바이오던스, 메디힐, 달바 등 국내 브랜드들은 이미미국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키움증권은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 '미국에서 잘 팔리는 화장품'을통해 K-뷰티에 대한 해외 시장 전망을 내놨다. 최근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에서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듦에따라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으로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보고서는 비중국 채널 중 미국을가장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평가하면서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화장품수출 중국, 비중국 분기 동…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 기업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소형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뜨겁지만 화장품 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이 업종 전반의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월 19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전주 대비 1.06% 하락했다. 해당 화장품 기업은 네이버증권 화장품업종에 속한 기업 63곳 가운데 우선주와 거래정지 중인 씨엔티드림, 에스디생명공학을 제외한 57곳을 기준으로 했다. 지난 한 주 국내 화장품 기업 중 주가가 오른 곳은 스킨앤스킨(14.82%), 코스메카코리아(11.40%), 잉글우드랩(10.88%), CSA 코스믹(9.50%), 셀바이오휴먼텍(7.69%), 코스나인(6.92%), 현대퓨처넷(6.41%), 나우코스(5.05%), 제이준코스메틱(5.01%), 네오팜(4.55%), 브이티(3.20%), 코디(3.16%), 제닉(3.13%), 노드메이슨(2.08%), 에스알바이오텍(1.47%), 토니모리(1.32%), 클리오(1.17%), 아이패밀리에스씨(0.57%), 씨앤씨인터내셔널(0.15%)에 그쳤다. 이 중 스킨앤스킨,…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좀처럼 실적 반전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은 3년 연속 감소했고2022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던 영업이익도 지난해에는 전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할 정도로 급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잠정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니스프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2,738억 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보다 8.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03억 원으로 68.2%나 줄어 들었다. 로드숍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급성장을 거듭하며 위상을 떨쳤던 이니스프리가 실적 부진에 빠진 것은 한두해의 일이 아니다. 이니스프리는 ‘자연주의 브랜드’라는 정체성과 높은 가성비를 바탕으로 로드숍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중국 내 수백여 곳의 매장을 낼 정도로 해외 시장 개척에 적극적이었다. 2012년 중국에 진출한 후 매년 100여 곳의 매장을 늘려 2019년에는 6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했을 정도다. 그러나 이 같은 황금기도 잠시, 국내에서는 원브랜드숍에서 멀티숍으로의 유통채널 변화가, 중국에서는 사드 사태에 따른 한한령과 제품 소비 트렌드 변화, 화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