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최근 몇 년간 일본 화장품업계는 일명 '바쿠가이(爆買い)'로 불리는 중국인들의 '싹쓸이 쇼핑'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그러나 대량으로 구입된 일본 화장품이 중국 시장으로 넘어가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사히 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용 화장품 판매가 늘어나면서 구매 제한을 두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에 구매 제한을 계약 조건으로 내걸고 있으며 이를위반할 경우 계약을 해제하는 등 강력한 제제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일본의 화장품 대기업 폴라(POLA)는 2017년 7월 위탁 판매 계약을 맺고 있던 한 화장품 매장과 계약을 해지했다. 매장을 운영하던 대표가 할인 제품을 중국인들에게 대량으로 판매한 사실이 발각됐기 때문이다. 또 중국으로 화장품을 넘기기 위해 중국인 판매원을 고용한 매장과의 계약을 해지한 사례도 있다. 또다른 일본의 대표 화장품 기업인 판켈(ファンケル)은 일본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고 현지 대리점을 통해 정식 판매를 하고 있다. 운송비와 관세 등으로 가격은 일본 현지 보다 약간 높게 책정했다. 그러나 일본에서 대량 구매한 상…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판켈(FANCL)은 4월 1일 새로운 스킨케어 브랜드 ‘앤 미라이(AND MIRAI)’를 발매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했다. WWWD JAPAN 매거진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판켈은 여성의 피부에 대한 데이터를 비교한 결과 20년 전보다 피부 탄력이 저하됐음을 발견했다. 그 차이를 살펴본 결과 음식물을 많이 씹지 않는 식생활과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가 이유로 확인됐다. 맨얼굴에 노출되는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피부 건조를 유발하고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주름과 기미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화면을 보기 위해 아래로 고개를 숙이는 자세와 표정 변화의 미비는 피부 탄력 저하로 이어진다. 스마트폰이 피부에 미치는 대미지에 대한 회복력을 개선하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벚꽃 charge 성분’을 제품에 배합했다. 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크림 제품에는 블루라이트를 차단하는 ‘옐로 베리어(yellow burrier)성분’도 포함됐다. 앤 미라이 라인은 젤 형태의 세안제, 스킨, 크림 총 3가지 형태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제품…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일본의 대표적인 미용 사이트인 ‘엣코스메(@コスメ)’가 프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엣코스메 프로 포 뷰티 스페셜리스트(@COSME PRO FOR BEAUTY SPECIALIST)’를 선보인다. 더불어 일반 사용자 대상의 어플도 리뉴얼을 감행했다. 프로 전용 어플은 미용사와 네일리스트, 피트니스 강사 등 미용과 관련 있는 개인사업자 대상으로 개발했다. 일반 사용자에게 정보 발신과 제공 메뉴의 등록,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시세이도(資生堂)는 1월 26일 새로운 브랜드인 ‘포스메(POSME)’의 첫 번째 상품인 ‘플레이 컬러 칩(Play Color Chip)’을 발매했다. 포스메는 10대 여학생들과 오픈 이노베이션 형식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플레이 컬러 칩은 립, 치크, 아이, 아이브로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아이템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칩 형태로 제품을 덮고 있는 필름을 벗기고, 원하는 부위에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시세이도는 미국의 화장품 자회사 '베어에센셜(Bare Escentuals, Inc.)'의 판매부진으로 2017년 7~9월 약 655억엔의 특별손실을 계상해 약 170억엔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2017년 12월 순이익의 예상을 8월 시점의 325억엔에서 100억엔 하향 수정했다. 시세이도는 북미에서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베어에센셜을 약 1700억엔에 매수했다. 자연소재 유래의 메이크업 상품인 '베어미네랄(Bar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일본 백화점의 화장품 판매 실적이 30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백화점 업계 전체에서는 인터넷 판매와 경쟁이 치열한 의류, 식품 판매는 2년 전과 비교해 9% 하락했지만 화장품은 반대로 35%가 늘어났다. 미쓰코시 이세탄 홀딩스와 다카시마야, 다이마루 마쓰자카야 백화점을 운영하는 J·프런트 리테일링은 기존 백화점 점포의 매상이 전년도 같은 기간과 대비해 약 1~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고세는 중국에서 진행하던 화장품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하고, 중국 항저우시에 위치한 자회사 ‘고세화장품(高絲化粧品)’을 일본콜마홀딩스에 양도했다. 앞으로 중국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 전량을 일본에서 위탁 생산, 수출하는 형태로 전환한다. 1987년 고세는 중국 항저우에 ‘샤샤(下沙)공장’을 설립하고 ‘비제니스트(ビゼニスト)’ 등 현지 전용 브랜드를 생산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들은 순조롭게 판매되어 2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시세이도는 생산량 증대를 위해 새로운 생산거점인 ‘시세이도 나스공장(資生堂 那須工場, 가칭)’을 새롭게 신축한다. 일본 도치기현 오타와라(大田原)시에 들어서는 이 신공장은 2018년에 착공해 2019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시세이도는 그동안 ‘세계에서 통하는 일본의 글로벌 뷰티 컴퍼니’를 지향하며 중장기 전략 ‘VISION 2020’을 통해 경영개혁을 실천해 왔다. 그 결과 일본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전체에 수요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일본 남성용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로토제약, 맨담 등 기존 남성용 화장품을 제조, 판매했던 회사는 물론 새롭게 시장에 뛰어드는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남성 화장품 시장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직장 남성들을 중심으로 점점 높아지는 미용에 대한 관심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직장 내 성공요소의 하나로 미용적인 부분이 포함되면서 많은 남성들이 스킨케어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됐다. 그러나 ‘남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일본 대표 화장품 브랜드가 자사 제품을 활용한 체험형 미용 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각 브랜드 이름을 내세운 전용 매장을 만들어 개인 레슨, 에스테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세이도는 미용시설 ‘시세이도 더 긴자(SHISEIDO THE GINZA)’를 오픈했다. 사전 예약으로 1대1 개인별 메이크업 레슨인 ‘골든 밸런스 & 퍼스널 컬러 메이크업’을 진행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장기화된 경기 침체로 일본의 소비자들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이를 배경으로 일본 화장품 업체에서도 백화점 브랜드와 기능은 비슷하지만 가격은 저렴한 ‘닮은 꼴’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본에도 우리나라의 ‘고렴이’, ‘저렴이’처럼 가격대로 제품을 구분하는 표현이 존재한다. 백화점(デパートメントストア, 데파트먼트스토어)에서 판매하는 하이 브랜드 화장품(コスメティック, 코스메틱
[코스인코리아닷컴 최현정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드럭스토어 마츠모토키요시가 새로운 형태의 매장인 ‘뷰티U(BeautyU)’를 일본 긴자 중앙거리에 오픈했다. 짧은 시간에 아름다움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10분 뷰티(10min.BEAUTY)’를 콘셉트로 20~30대 직장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 드럭스토에서 한 걸음 진화된 BeautyU 매장에서 가장 주목할 포인트는 메이크업과 네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이다. 메이크업 서비스는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