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던 화장품업종지수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점이 늦춰지고, 이에 중국과의 관계 개선도 딜레이되면서 업종지수가 하락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2.6% 하락했다”면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시진핑 방한·중국과의 관계 개선 시점이 딜레이된 영향으로 업종지수가 하락했다”고 말했다.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한국을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하고,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발목을 잡은 것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월 26일 581명으로 급증한 이후 11월 28일까지 일일 확진자 발생수가 500명대를 유지했다. 11월 29일 388명으로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11월 30일에 다시 438명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이에 지난주 화장품 기업의 주가는 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며 10월 화장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0월부터 별도 코드로 분리된 ‘마스크팩’의 수출액 순위가 1년 사이 14위에서 7위로 껑충 뛰어 오르며 화장품 수출 성장세에 한 몫을 했다. # 10월 보건산업 수출액 19억 8,000만달러,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10월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19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화장품 수출액이 7억 2,0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약품 수출액이 7억 달러, 의료기기 수출액은 5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0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했으며 의약품과 의료기기 수출액은 각각 46.5%, 55.3% 늘어났다. 보건산업 수출은 지난해 9월 이후 1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6개월 연속 30% 이상 증가했다. 또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171억 4,000만 달러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인 156억 9,000만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이…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가 완화된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화장품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3% 올랐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3.3%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완화 이후 실적 개선과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라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 기대감은 왕이(王毅)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방한 소식에서 비롯됐다. 왕이 외교부장이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한국을 찾아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과 중국이 사드 사태로 소원해졌던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졌다.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에 대해 “코로나가 안정되면 제일 먼저 방문하는 나라로 한국을 지정한 것은 변함이 없다”고 밝힌 점도 향후 중국과의 관계 개선 전망을 밝게 했다. 한중 관계가 개선돼 한한령이 완화되면 화장품 업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올해 3분기에도 코로나19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여전히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 성장하면서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지웠다. 코로나19의 타격이 극심했던 상반기보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폭이 줄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피하지 못했다. 이에 화장품 공개기업들이 코로나19의 여파를 벗어나는 것은 해를 넘긴 이후에야 가능할 전망이다.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자료인 분기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공개기업(코스피, 코스닥) 55개사의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액은 6조 9,062억 원으로 7조 4,365억 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7.1%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12.9% 감소한 5,434억 원, 당기순이익은 -45.3% 줄어든 2,624억 원을 기록했다. # 공개기업 55개사 3분기 매출액 6조 9,062억 원 -7.1% 감소, 영업이익 –12.9%, 순이익 -45.3% 올해 3분기 55개 공개기업 가운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이 늘어난 기업은 LG생활건강, 코스맥스, 동원시스템즈, 차바이오텍,…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로 화장품업종지수가 전주 대비 3.6% 상승했다. 여기에 중국 최대 쇼핑 축제인 광군제 기간 판매 호조에 힘입어 투자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3.6% 상승했다”면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는 뉴스에 따라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광군제 판매 호조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기업 주가는 잉글우드랩이 +13.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애경산업 +11.6%, 본느 +9.7%, 아모레G +6.9%, 코스메카코리아 +6.9%, 아우딘퓨쳐스 +6.8%, 아모레퍼시픽 +6.7% 등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잉글우드랩의 주가 상승에는 미국 아마존의 PB상품 납품 소식이 영향을 줬다. 잉글우드랩은 미국 아마존에 8개월 동안 약 800만 개의 PB상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약 150억 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잉글우드랩의 매출 1,333억…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전체 증시 반등에 힘입어 화장품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화장품업종지수도 전주 대비 3.0%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대비 3.0% 상승했다”면서 “전체 증시 반등과 흐름을 같이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기업 주가는 코스맥스비티아이가 +12.4%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잇츠한불 +11.2%, SK바이오랜드 +9.7%, 한국콜마홀딩스 +8.5, 대봉엘에스 +6.9%, 아모레G +6.1% 등 대부분의 화장품 기업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맥스비티아이의 주가 상승에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또 한국콜마홀딩스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두드러졌으며 자회사 매각에 대한 부분도 주가 상승에 반영됐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지난 5월 한국콜마 제약사업과 콜마파마를 IMM PE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당시 매각액은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이 3,363억 원, 콜마파마가 1,762억 원으로 총 5,125억 원이었으나 매각가 재협상을 통해 최근 한국콜마 제약사업 부문은 3,011억 원, 콜마파마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화장품 TOP2 맞수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체력 차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 3분기에도 LG생활건강은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 화장품 TOP2 맞수기업 갈수록 '체력차이' LG생활건강, '최대실적' 경신,아모레퍼시픽 '반토막'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올해 3분기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생활건강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2조 706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2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7% 증가한 2,317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뷰티(Beauty)와 에이치디비(HDB, Home Care & Daily Beauty), 리프레시먼트(Refreshment) 등 LG생활건강의 3대 사업 가운데 뷰티 부문의 실적에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드러났다. 뷰티사업의 3분기 매출액은 1조 1,438억 원, 영업이익은 1,9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났지만 시장의 전망치는 밑도는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되면서 증권사들은 향후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 3분기 매출 1,463억 35.2% 증가, 영업이익 231억 32.5% 증가, 순이익 182억 33.8% 증가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이 1,4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늘어난 231억 원을, 당기순이익은 33.8% 늘어난 182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매출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62억 원, 328억 원을 각각 –12%,-30% 하회한 것이다. 콜마비앤에이치 연도별 실적 요약 (단위 : 십억원, %, 배) 매출액은 상반기 코로나19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객사에서 국내외로 쌓은 재고에 대한 조정으로 다소 부진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애터미 재고 조정과 3분기 계절적 비수기로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매출액 각각 872억 원(+37.1% YoY, -17.4% QoQ), 423억 원(+30.2% Y…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넘게 줄었고 영업이익은 반토막났다. 그러나 증권가는 아모레퍼시픽이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며 반등 가능성을 내비쳤다는 분석이다. 구조조정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해외사업에서 흑자전환한 것이 한 몫을 한 것이다. 다만, 약해진 수익성과 성장 모멘텀 부재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꼽혔다. # 아모레퍼시픽 3분기 매출 –22%, 영업이익 -48% 시장 예상은 '상회' 아모레퍼시픽은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조 886억 원, 영업이익은 48% 급감한 56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하향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3% 하락한 70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 감소폭이 큰 것은 점포 정리에 따른 유무형 자산 처분 손실과 사용권 자산 손실 등의 일회성 요인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Review (K-IFRS 연결) (단위 : 십억원, %) 국내 사업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중국 면세가 해남도(하이난) 면세점의 성장세를 기반으로 3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성장의 축’인 해남도 면세점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면세의 내년과 2022년 수익 성장세가 높을 것이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해남도와 시내·공항 면세점 시장 규모 확대를 바탕으로 한 중국 면세점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 중국 면세, 3분기 매출액 158억 위안, 순이익은 222억 위안 중국 면세의 3분기 매출액은 158억 위안, 순이익은 222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9%, 142% 치솟았다. 이는 중국면세가 발표한 잠정실적에 부합하는 수치이기도 하다. 중국면세 분기 실적 증가율 (단위 : 억위안, %) 3분기 실적을 끌어올린 것은 해남도 면세점이다. 7월 1일부터 해남도 면세 쇼핑 한도가 대폭 확대돼 3분기 해남도 면세점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상반기 매출액과 순이익(YoY –22%, -72%) 역성장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3분기 마진율은 브랜드 업체 판매수수료 감소와 제품 할인율 확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화장품업종지수가 2주 연속 하락했다. 북미와 유럽 등 전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이 계속되면서 경제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화장품업종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그동안 주가 흐름을 견인했던 LG생활건강과 코스맥스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하되며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화장품 기업별 주간 수익률 (단위 : %)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종지수는 전주 대비 4.0% 하락했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전체 증시가 하락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주요 화장품 기업 가운데서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의 주가만 3.1% 올랐다. 코스맥스가 –12.1% 하락한 것을 비롯해 콜마비앤에이치 –11.3%, 코스맥스비티아이 –9.8%, 코스온 –7.1%, 대봉엘에스 –6.9%, 코스메카코리아 –6.7%. 펌텍코리아 –6.6%, 신세계인터내셔날 –6.3%, 토니모리 –5.7%, 아모레퍼시픽 –5.7%, SK바이오랜드 –4.9% 등 대부분 화장품업체의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화장품·생활용품 기업 주가 변화 (현재가 10월 30일 기준, 한화 기준) 조미진 연구원은 이번…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국내 화장품 업계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던 ‘뷰티 공룡’ 세포라의 한국 진출이 1년 만에 ‘찻잔 속 태풍’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소란스러웠던 첫 걸음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 이렇다 할 파급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만나면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 야심찬 K-뷰티 공략 도전 세포라는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이다. 세계 34개국에 2,600여개 매장이 있으며 중국, 싱가포르,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만도 3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소문만 무성했던 세포라의 한국 진출이 현실이 됐다. 세포라코리아는 10월 서울 강남구 파르나스몰에 국내 첫 매장을 열었다. 화장품 업계는 세포라가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화장품 시장의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국내 대표 H&B스토어 CJ올리브영, 신세계의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와의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세포라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점 브랜드와 세포라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