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디톡스 목욕이 미국의 새로운 스킨케어 트렌드로 급부상했다.

미국 abc뉴스(abc NEWS)는 최근 “해독 다이어트와 운동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 디톡스 방법”이라며 “이제 가정에서 스파와 같은 안락한 환경을 만들어 즐길 수 있는 ‘디톡스 목욕’이 스킨케어의 새로운 노선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bc뉴스에 따르면, 이 새로운 목욕법은 몸에서 원치 않는 화합물을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디톡스 목욕법이 미국의 새로운 스킨케어 트렌드로 부상했다. (사진출처 : abc NEWS)

브루클린의 의학 미용관리학과 안티 호라(Anit Hora)는 “피부는 인간의 가장 큰 장기인 동시에 모든 것을 흡수한다”며 “피부가 너무 많은 요염된 먼지와 공기를 흡수할 수 밖에 없는 뉴욕과 같은 도시에서 그 발상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톡스 목욕은 내 몸에 원치 않는 모든 독소를 정화시킬 수 있다”며 “이러한 ‘독소’의 범위는 스트레스나 숙취로 인한 독소에 국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단순히 몸을 물에 담근다고 해서 디톡스 효과가 발휘되는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뉴욕의 ‘Art of Dermatology’ 창업자인 제시카 크랜트(Jessica Krant)는 “몸이 완전히 물에 젖는 것으로는 도움이 안 될 때도 있다”며 “베이킹소다는 물의 pH를 변경해 몸을 부드럽게 하고 마스네슘염을 추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로마테라피의 경우 몸이 더욱 효율적으로 디톡스에 작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며 “스트레스를 낮춤으로써 몸을 치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abc뉴스는 몸에서 유해 화학물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면서 미국 시중에 나와 있는 몇 가지 제품을 소개했다.

목욕 소금인 ‘Mulleinn & Sparrow Detoxifying Bath Salts’는 몸의 소화기관을 정화하고 림프절 부종을 최소화한다.

안티 호라는 “이 제품에 포함된 레몬그라스 성분이 몸의 깊은 곳의 과민성 기관이나 기동력이 떨어진 기관을 완화시키고 자극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Puresoma Digital Detox Bath’(사진출처: abc NEWS)

따뜻한 목욕물에 소금의 결정을 녹이면 된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가 적합하다.

가공되지 않은 재료로 만들어진 ‘Puresoma Digital Detox Bath’는 몸을 해독함과 동시에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성분으로는 휴대전화와 전자장치를 사용함으로써 몸에 축적된 방사선을 포함한 유해 독소를 몸에서 빼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몬모릴로나이트’ 점토이다.

안티 호라는 “마치 피부의 작은 구멍에 점토를 넣은 후 다시 그것을 잡아당김으로써 해독을 하는 것처럼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뜻한 욕조물에 소금과 점토 분말을 넣고 완전히 녹을 때까지 저어준 후 15~20분 동안 몸을 담그면 좋다. 배수 후 남은 점토는 재사용하지 않고 버린다.

▲ ‘100% Pure Organic Eucalyptus Sea Therapy Bath’ (사진출처 : abc NEWS)

스트레스 해소에 유용한 제품도 있다. ‘100% Pure Organic Eucalyptus Sea Therapy Bath’는 다시마결정, 유기농 해초뿐 아니라 해독과 치유 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60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로 만들어졌다.

유기농 유칼립투스 오일이 면역을 강화하고 유기농 페퍼먼트 오일은 혈액순환을 자극한다.

안티호라는 “뜨거운 욕조에 충분한 양을 붓게 되면 향기가 증기로 바뀐다”며 “이 소금은 몸을 최상의 자연스러운 상태로 되돌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