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26 (일)

  • 구름많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6.0℃
  • 구름많음대전 8.2℃
  • 구름조금대구 9.9℃
  • 구름조금울산 10.7℃
  • 구름많음광주 11.2℃
  • 흐림부산 10.4℃
  • 구름많음고창 9.2℃
  • 맑음제주 12.8℃
  • 흐림강화 4.6℃
  • 구름많음보은 8.2℃
  • 구름많음금산 7.2℃
  • 구름많음강진군 9.9℃
  • 구름조금경주시 11.1℃
  • 구름많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세포라, 소비자 상품 체험 마케팅 강화

워싱턴 포스트 폭발적 성장 미국내 영양력 확대 보도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미국에서 화장품 유통업체들의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post)는 3월 10일 ‘세포라 효과 : 화장품 유통업체가 뷰티 산업을 변화 시킨다’를 통해 세포라(Sephora)가 뷰티 산업에 끼치는 영향력을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현재 뷰티 업계는 화장품 유통업체가 상품 판매에서 얻은 중요한 교훈으로 인해 변화되고 있다”며 “교훈은 바로 ‘소비자들은 그들의 전 세대가 했던 방법으로 화장품을 구매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국에서 세포라 등 화장품 유통업체들의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출처 : washingtonpost)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변화의 분명한 증거로 ‘세포라’와 ‘얼타’(Ulta)의 폭발적인 성장을 제시했다.


이에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화장품 유통 업체들이 매장에서 직접 소비자가 상품을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구매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Piper Jaffray&Co의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스테파니 위싱크(Stephanie Wissink)는 “세포라와 얼타는 엄마의 메이크업 파우치를 열어 보고 싶은 모든 어린 소녀들의 꿈을 정확하게 짚어 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세포라와 얼타와 같은 화장품 유통업체가 유명해지기 전 소비자들은 ‘CVS’나  ‘Duane Reade’와 같은 드럭스토어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거나 유명 백화점에서 고가의 화장품을 사는 방법이 유일한 수단이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포라와 얼타와 같은 유통업체들은 소비자와 판매자 사이의 넓은 틈을 경험 제공을 통해 채우고 있다”며 “유통업체들은 드럭스토어나 백화점보다 트렌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브랜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들 역시 직접 모든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기 때문에 백화점보다 접근성이 더 높다고 인식한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인식에 힘입어 세포라와 얼타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다. 얼타의 경우 2007년 창사 이래 765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2014년 한해만 50개의 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수익률은 30%, 매출은 2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라는 북미에만 360개, 전 세계적으로 1800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세포라는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Louis Vuitton) 등을 소유하고 있는 LVMH 대기업의 브랜드다.


LVMH 관계자는 “세포라의 2014년 2월 실적발표를 보면, 매출이 8% 증가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며 “뛰어난 성장과 시장점유율을 보여주는 세포라는 LVMH의 ‘선택적 소매’ 부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워싱턴포스트는 “화장품 유통업체들은 드럭스토어보다 더 고급스럽러운 분위기와 체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명이나 디스플레이 등을 노력하고 있다”며 “백화점도 쇼핑객들이 자신들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추세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