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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샤넬 향수, 메이크업에서 영감 얻다

최신 에디션 '미시아' 립스틱, 쉐도우 향에서 아이디어 얻어 재창조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샤넬이 향수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미국 야후뷰티(YAHOO beauty)는 최근 ‘샤넬 메시아 : 메이크업에서 향수의 영감을 얻다’(Chanel Misia : A Fragrance Inspired by Makeup)를 통해 샤넬의 새로운 향수 아이디어를 보도했다.


야후뷰티는 “대부분의 여성은 립스틱 향이 무엇인지 구분할 수 있다”며 “이에 샤넬의 퍼퓨머인 올리버 폴지(Olivier Polge)는 샤넬의 상징적인 최신 향수 브랜드에 성공적으로 이를 재현했다”고 강조했다.



 
▲ 샤넬이 향수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사진출처 : YAHOO beauty)


샤넬의 향수 미시아(Misia)는 샤넬의 레 엑스클루시브(les Exclusifs)의 최신 에디션으로 몇 년 전 올리버 폴지의 아버지인 자크 폴지(Jacque Polge) 마스터 퍼퓨머가 탄생시킨 퍼퓸에 대한 재창조다.


이 향수는 마치 1900년대로 시간을 되돌리는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현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폴지는 “샤넬은 쇼를 위해 특정한 디자인을 만든다”며 “쇼에서 배우들이 사용한 브러쉬나 쉐도우, 립스틱과 같은 향기를 기억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폴지는 완벽한 향수 조합을 위해 ‘샤넬No. 5’에도 사용한 남쪽 프랑스에서 성장하는 5월의 장미 등과 같은 몇 가지 익숙한 메모에 기대를 걸었다.


폴지는 “립스틱 향기로 많이 사용되는 장미와 바이올렛, 붓꽃 등을 떠올렸다”며 “백그라운드에는 파우더의 향기를 위해 통카빈과 바닐라와 위스키와 같은 향을 연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통 향을 만들 때 가벼운 향기로 시작해 강한 향기로 넘어가는 것이 정석이다”며 “특정 성분이 다른 것들보다 무겁기 때문에 같은 향처럼 느끼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폴지는 “이러한 이유로 향수를 분사할 때 향들이 조금씩 떠오르면서 향이 바뀌게 되는 것”이라며 “만들기가 까다로웠던 미시아의 경우 붓꽃이 한 시즌에만 성장하기 때문에 그 뿌리에서 오일 추출하고 증류하는데 필요한 시간이 촉박했다”고 말했다.


이에 야후뷰티는 폴지의 목표에 대해 브랜드의 유산을 현대에 머물도록 입증 할 수 있는 향수를 창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지는 “자신만의 영감을 현재와 일치시키는 일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며 “장미는 매우 유명한 향수의 재료지만 샤넬은 이를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무엇을 얻기 위해 항상 무엇인가를 하게 된다”며 “그렇지만 트랜드의 시작은 과부하 되어 있고 이는 사람들을 지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폴지는 “트랜드는 끊임없이 오고 가지만 샤넬이 클래식으로 남아 있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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