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18 (토)

  • 맑음동두천 -5.0℃
  • 맑음강릉 -1.4℃
  • 맑음서울 -3.5℃
  • 대전 -3.4℃
  • 맑음대구 -1.5℃
  • 구름조금울산 -0.4℃
  • 구름조금광주 -0.3℃
  • 부산 -0.7℃
  • 흐림고창 1.1℃
  • 흐림제주 7.0℃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3.1℃
  • 구름많음금산 -2.2℃
  • 흐림강진군 1.8℃
  • 맑음경주시 -1.4℃
  • 구름많음거제 2.0℃
기상청 제공

[미국 리포트] 뉴욕시 마이크로비드 금지 법안 제출 미국 전역 확산

7개주 얼굴 스크럽·헤어젤·치약 등 퍼스널케어 제품 성분 사용금지



▲ 미국 전역에서 마이크로비드 금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미국 전역에 마이크로비드 금지 요구가 일어난 가운데 뉴욕시도 이 움직임에 동참했다.


로이터(Reuters)통신은 최근 뉴욕시의 정치 지도자들이 수질 오염을 심화시키는 마이크로비드, 플라스틱 첨가제 불법화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의회에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법안을 전달하고 주 전체에 마이크로비드 금지를 촉구할 전망이다.


현재 뉴저지, 위스콘신, 일리노이를 포함해 적어도 7개 주가 치약과 얼굴 스크럽에 포함된 마이크로비드를 금지하는 법안을 의회로 제출한 상태며, 뉴욕시는 이와 같은 맥락의 효과를 발휘하는 법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내 기자회견에서 뉴욕주 상원의원 커스트 질리브랜드(Kirsten Gillibrand)와 뉴욕 법무장관 에릭 쉬나이더만(Eric Schneiderman), 민주당원들은 마이크로비드 금지에 대한 지지지를 선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리브랜드는 “마이크로비드는 오래전부터 뉴욕 수질을 오염시켰다”며 “또한 생태학적 손상에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크로비드가 시장에서 제거될 때 까지 금치 촉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리브랜드는 앞서 지난 5월 폐수처리 시설에 의해 정화시키에도 너무 작은 합성 플라스틱인 마이크로비드가 포함된 제품의 전국적인 금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법안을 소개한바 있다.


마이크로비드는 치약이나 얼굴스크럽 외에도 헤어젤, 각질제거제와 같은 퍼스널케어 제품에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수질로 흘러들어간 마이크로비드는 물고기가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 이를 또 사람이 섭취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쉬나이더만이 지난 4월에 발표한 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주의 34시의 민간 정화시설에서 가져온 물 샘플 74%에 마이크로비드가 포함돼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쉬나이더만은 “뉴욕커는 연간 마이크로비드가 포함된 물 19톤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 퍼스널케어 제품위원회와 화장품, 퍼스널케어 제품 산업을 대표하는 무역협회는 마이크로비드 금지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