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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H&M, HSI와 제휴…화장품 패션 동물실험 금지 촉구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입법화, 잔인한 관행 개선 움직임



▲ 미국 화장품, 패션 업계가 동물실험 금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출처 : ctvnews)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미국 내 화장품·패션 업계가 동물실험 금지를 촉구하기 위한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미국 ctv뉴스(ctvnews)는 H&M이 동물실험을 근절하기 위한 화장품 산업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ctv뉴스는 “H&M가 패션과 뷰티 산업 전반에 걸쳐 동물 실험을 근절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며 “H&M은 동물의 윤리적 처리 사업에 우선 순위를 만들기 위한 서약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인터내셔널 동물복지애호협회(HSI)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내 빈번하게 이뤄지는 이러한 제휴들는 화장품 동물 실험에 관한 입법 금지에 초점을 맞출 뿐 아니라 동물의 가죽 등 생산을 위해 행해지고 있는 잔인한 관행을 금지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H&M의 지속가능성 비즈니스 전문가인 마들랜 에릭슨(Madelene Ericsson)은 “동물복지는 H&M의 내에서도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는 문제”라며 “HSI와 협력하는 이유 역시 세계적으로 H&M의 산업 개선과 동물 복지 실천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물 복지에 대해 세계적으로 오랜 경험을 축적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HSI가 H&M의 변화 추진에 매우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이번 H&M의 움직임에 다른 기업들도 영감을 받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HSI는 이미 2012년에 #BeCrueltyFree 캠페인을 시작으로 글로벌 뷰티 산업 내의 모든 동물실험 중단하기 위해 관련 업계의 주요 관계자와 통신과 협력을 강화하고 교육과 프로그램 지원을 실천해 왔다.


특히 H&M은 재활용 의류로 만든 컬렉션인 ‘Close the Loop’를 출시하고 지속가능한 패션 산업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향후 H&M과 HSI는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 가죽과 털, 우유 생산을 위해 잔인하게 행해지고 있는 관행 근절 입법화와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입법화를 위해 활동할 전망이다.


HSI의 연구&독성학 디렉터인 트로이 세들(Troy Seidle)은 “이미 자사의 화장품에 대해 동물 실험을 피하고 있는 H&M이 이번 제휴로 현재 화장품 산업 전반에서 동물실험으로 고통받고 있는 동물을 위해 이를 종료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현재 화장품 생산을 위한 동물실험은 전 세계 국가의 약 80%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약 10만 마리의 동물이 희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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