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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낮은 용량에도 위험 ‘파라벤’ 성분 촉각

UC 버클리 데일 레이트만 박사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구조 위험" 지적

[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주재기자 류아연] 화학성분인 파라벤이 낮은 용량에도 위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퀴라소클로니클(curacaochronicle)는 최근 퍼스널 케어 제품과 같은 화장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이 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연구팀에 따르면 파라벤(parabens)이 예상했던 것보다 낮은 용량에도 인체 유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량의 파라벤 성분에도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출처 : curacaochronicle)


연구팀의 최근 연구는 ‘환경건강전망 저널’에 게재됐으며 화학물질이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UC 버클리(UC Berkeley)의 산부인과 및 분자 생물학자 데일 레이트만(Dale Leitman) 박사는 “파라벤이 유방암 세포 성장에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모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에스트로겐과 발암물질인 파라벤이 유사한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라벤은 인체를 속여 인체가 파라벤을 에스트로겐이라고 생각하게 만든다”며 “에스트로겐 약물을 복용한 많은 여성들이 추후 폐경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현재 파라벤은 화장품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보존제로 알려졌다.


퀴라소클로니클은 “화장품 또는 바디 제품에는 ‘메틸 파라벤’과 같은 파라벤 성분을 포함한 제품들이 많다”며 “모이스쳐라이저, 안티에이징크림, 파운데이션, 방향제 등에도 특정 유형의 파라벤이 포함된 제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연구들에서 화학물질 안정성 시험의 유효성을 제기하고 있다”며 “그러나 FDA는 이러한 연구결과들에도 불구하고 많은 제품 속에 포함된 파라벤 성분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적극적으로 파라벤 성분을 피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제품 라벨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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