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김윤정] 브라질의 남성 4명 중 3명은 여전히 전통적인 '남성적' 상징으로 향수를 선호한다고 말한다. 브라질의 젊은 소비자와 니치 화장품, 바디 제품 시장으로 남녀 공용 향수 제품이 떠오르고 있다.
문화적인 변화로 인해 남성 고객과 여성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젠더리스 제품이 화장품 산업에서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남녀 공통 제품은 이러한 젠더리스 향수에 대한 브라질 소비자의 기대를 여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민텔(Mintel)이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남성 4명 중 3명(76%)이 아직 성별에 맞는 향수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마찬가지로 남성의 71%는 성별 특유의 데오도란트를, 31%는 남녀 공용 데오도란트를 구입한다고 답했다.
시장의 현실은 샴푸와 컨디셔너를 포함한 개인 위생 카테고리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민텔의 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58%는 성 중립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하고 56%는 남녀 공용 비누 또는 바디 워시를 구입한다고 보고했다.
브라질, 미개발된 잠재력 높은 화장품 시장
민텔(Mintel)의 뷰티&퍼스널 케어 애널리스트인 줄리아나 마르틴스(Juliana Martins)은 “샴푸와 컨디셔너에 사용되는 향기가 향수에 사용되는 향기보다 덜 독창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일반적으로 성별 특정 제품을 사용하는 경향이 높다. 몇몇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여성보다 성별 특정 제품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남성 향 제품은 일부 여성에게 호감을 갖게 하지만 여성 향 제품의 대부분 남성에게 호감을 일으키지 않는다” 고 설명했다.
2017 민텔(Mintel)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52%가 스모키한 향이 함유 된 향 제품을 선호하며 프레쉬한 향은 37%로 2 위를 차지했다.
드롬 프라그랑스(Drom Fragrances)의 마케팅팀 리나타 아벨린(Renata Abelin) 이사는 “소비자가 제품 구매 시 성별에 맞는 섹션을 찾게 된다. 소비자들은 제품 분류를 통해 성별에 맞는 제품으로 라벨된 제품을 찾는다. 브라질 남성은 여전히 퓨게리나 스모키 향이 남성적이라 생각하며 꽃이나 달콤한 향은 여성적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설명했다.
성별 분류는 개인 위생용품 시장에서 유사하게 관찰된다. 그러나 차이점은 일반적으로 가족과 함께 사용하는 제품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리나타 아벨린(Renata Abelin) 이사는 "이것이 각 제품의 향과 내용물 전성분을 기입하는 이유이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시장은 여전히 높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줄리아나 마르틴스(Juliana Martins)는 “공급자가 이러한 잠재력을 이용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남성과 여성을 모두 목표로 하는 데오도란트를 만들어서 브랜드에 가치를 더하고 유니섹스 제품으로 이미 보았던 소비자의 니즈를 잡는 것이다. 이 경우 이러한 제품을 마케팅할 때 스모키한 향과 같은 성 중립적인 성분의 사용을 강조하는 것이 유용할 것이다. 반면 남성을 타겟으로 하는 데오도란트를 계속 생산하고자 하는 업체는 현재 제품 라인에 추가함으로써 포트 폴리오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이는 남성용 샴푸와 비누와 같은 향의 데오도란트를 제공함으로서 동일한 향의 제품라인을 선보이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남성들의 젠더리스 향 제품에 관심을 끌기 위해서는 업체는 “남성적” 제품에 포인트를 두고 제품을 개발해야 하며 이러한 점을 하이라이트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야 한다. 줄리아나 마르틴스(Juliana Martins)는 "업체는 성별에 관계 없이 파트너와 공유 할 수 있는 향 제품이나 더 중립적 인 색조의 향 제품과 같은 다른 여러 각도로 시도 해 볼 필요가 있다” 라고 설명했다.
젠더리스 향수 장기적인 기획 틈새시장
줄리아나 마르틴스(Juliana Martins)는 "젠더리스 향수는 계속해서 브라질의 틈새시장이 될 것이며 소수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일 것이다"고 믿고 있다. 리나타 아벨린(Renata Abelin) 이사는 "여성스러운" 제품 포인트와 "남성적인" 제품 포인트가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으나 젠더리스 향수가 어떤 종류의 라벨을 거부하는 Z세대 개인과 새로운 향을 체험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틈새 향 제품이라는 두가지 면에서 제품 개발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젠더리스 향 제품 시장으로의 전환은 장기적으로 개발해야 할 프로젝트이다.
리나타 아벨린(Renata Abelin) 이사는 "90% 이상의 향 제품이 대중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소비의 변화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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