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김윤정] 매년 4월 유럽에서 개최되는 향수, 화장품, 퍼스널케어 원료분야의 최대 박람회인 '2019 인- 코스메틱스 글로벌'이 지난 4월 2일부터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됐다. 올해 박람회는 혁신적 원료와 제형 트렌드, 그리고 매년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환경문제 등과 관련한 동향이 집중적으로 발표됐다.

2018년 2,140만 달러로 추산되는 세계 화장품원료 시장은 2020년 26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급속한 성장은 아시아를 비롯한 신흥 화장품 시장의 높은 발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화장품원료는 특성이 더 강한 과학적인 배경에 의해 구체화되고 있으며 자연친화적인 방향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강력한 요구와 새로운 규정으로 지속 가능성과 자연주의는 올해 4월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박람회의 트렌드에서도 가장 중요한 논의의 주제가 됐다.

# 창조적 재활용 트렌드, 업사이클 소재 개발 활발

지속가능 해결책 중 창조적인 재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바이올리(Biolie)는 이 원리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구축했는데  즉 다른 산업에서 사용 후 남겨진 성분의 효과를 상실한 작은 크기의 야채나 씨앗과 같은 식물재료를 분해해 효소를 제공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업사이클 원리에 따라 이탈리아 회사인 아코트(Akott)는 식품 업계의 공동 제품에서 이탈라인(Italine) 제품군을 제공하고 바이오넵(BioNap)은 지중해 농업에서 공동 제품을 개발하며 엑스펜사이언스(Expanscience)는 자사의 활성 물질 카탈로그 중 64%를 업사이클 제품으로 채웠다.

# 생분해 가능한 성분 사용, 플라스틱 마이크로 비드 대안 '셀러스 바필' 주목

고분자 제조업체들도 소재의 생분해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적합성을 더하고 있다. 처음 유기합성에서 비롯된 폴리머는 바이오 소스로 변하는 경향이 있다. 멜라니 딕 코베스트로(Mélanie Dick Covestro) 화장품 매니저는 "우리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코베스트로(Covestro)는 생분해 가능 고분자 문제에 중점을 둬 58%의 바이오 기반 탄소가 함유된 베이커산(Baycusan Eco E 1000)을 출시했으며 헤어케어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필름 방법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롤미(Roelmi HPC)는 옥수수 전분과 폴리 비닐 알콜을 기본으로 하는 '셀러스 바필'(Tselus-Bi Feel)를 플라스틱 마이크로 비드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세픽(Seppic)은 발효 생체 고분자 전문 에코피아(Ecovia) 신생 기업에 투자했다.

한편, 올해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에서 주목을 받은 또다른 주제는 생물공학, 해양성분, 도심, 웰빙과 감성욕구 만족이 주는 장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