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미국 통신원 김윤정] 환경보호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폐기물 제로(zero-waste)를 위한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의 접근 방식이 식품 부문에서만 접목하던 대량, 리필 가능한 용기 이용이 욕실 선반 제품으로 확대되고 있다.

록시땅은 컨셉의 선구자로 에코 디자인 모드를 홍보하고 있으며 현재 여러 매장에서 적절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사용해 샤워 젤을 병 용기를 이용해 매장에서 리필하는 새로운 포장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재사용이 가능한 용기의 개념은 뷰티 분야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카테고리의 다른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록시땅은 이미 이러한 움직임을 선도하기 위해 도이팩(Doypack) 형식의 에코 리필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친환경적인 방법을 모색 중인 록시땅에서는 이번에 이 리필 팩의 사용을 없애고 펌프 솔루션으로 교체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록시땅 프로방스의 패키징 컨셉 개발 디렉터인 코린 퓨저 가렐(Corinne Fugier-Garrel)은 “에코 디자인은 친환경 이니셔티브에 필수적인 동기다. 병을 리필하는 것이 플라스틱 설치 공간을 줄이는데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록시땅은 2019년 6월부터 프로방스, 독일, 스페인에 있는 록시땅 매장 중 3곳에서 3개의 매장 리필이 가능한 샤워 젤로 컨셉을 실험하고 있다.

코린 퓨저 가렐(Corinne Fugier-Garrel) 디렉터는 “이 아이디어는 지난 2018년 11월에 나왔다. 이것은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에 완전히 새로운 기술을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하고 6개월 만에 프로젝트 속도를 내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우리는 이러한 구체적인 기술 완벽성과 동시에 소비자의 반응을 보고 싶어 바로 실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이번 실험에는 록시땅의 대표 브랜드인 버베나 클래식(Verveine Classique), 버베나 카리테(Verveine Karité), 버베나 아그럼스(Verveine Agrumes)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3개 제품에 접목시켰다. 우리는 이렇게 판매된 제품의 리필을 위해서 고객은 매장을 방문해 리필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확신했기 때문에 이러한 인기 제품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록시땅은 샤워 젤에 특별히 적합한 펌프 개발을 위해 POS 가구 전문 회사인 메리 로리 피엘비(Marie Laure PLV)와 협력했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병안에 리필 시, 샤워젤의 점도는 펌프에서 물처럼 바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충진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야 했다. 즉, 이것은 효율적인 충진은 1분 안에 병을 채우기 위해 액체를 밀고 빨아 들여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면서 기계 개선 작업이 계속 실험 중이라고 말했다.

록시땅 브랜드의 이번 리필 제품을 반영한 용기는 처음 구입할 때 3유로와 5유로의 가격으로 250ml와 500ml 형식으로 제공되는 알루미늄 표준 용기다. 소비자는 리필되는 대용량 펌프 중 하나에서 자신이 구매하기 원하는 샤워 젤을 선택할 수 있다. 펌프 캡은 기본적으로 포함되지 않으나 '재활용할 수 없는 요소'라는 언급과 함께 옵션으로 펌프가 무료로 제공된다.

프로젝트 관리자는 “젤이 있는 병의 가격이 클래식 제품의 가격과 동일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따라서 처음에는 리필 작업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는 소비자에게는 작업이 중립적이며 이는 완전히 새로운 병보다 25~30%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리필 제품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재정적 인센티브도 있다"고 덧붙였다.

샤워 젤 벌크는 배치 번호가있는 5리터 용기에 들어 있다. 채워진 각 병에는 매장에 표시되어 있으며 법적 고지 사항, 재료 목록, 병에 표시된 배치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이러한 대용량 샤워 젤은 폐쇄 회로에서 기계에 의해 전달되므로 박테리아 오염의 위험이 없다. 다만, 빈 병의 청결도는 여전히 소비자의 책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