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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편의점 '화장품' 긴급재난지원금 '수혜' 크다

세븐일레븐, 남성 화장품 일일 품목별 신장률 1위 기록, CU 화장품 매출 560.4%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오영주 기자] 편의점에서의 재난지원금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화장품 판매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에서 남성 화장품 매출이 전날보다 72.9% 로 눈에 띄게 급증했다. 이로 인해 남성 화장품 매출은 일일 품목별 신장률 1위를 기록했다. 세븐일레븐은 2017년 로레알과 함께 단독 출시한 남성용 기초 화장품 로레알 파리 맨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그루밍족을 위한 제품 판매에 앞장서고 있다.

 

 

CU에서도 화장품 매출이 560.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CU편의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와 제품은 자체 브랜드인 블링피치를 비롯해 갸스비, 닥터브로너스, 아리얼, 카밀, SNP, 플루, 일리윤, 다슈, 그라펜, 비페스타, 센카, 니베아 존슨즈, 젤라또팩토리 네일 등이다.

 

화장품 판매 수요가 급증한 이유는 평소 편의점에서 사지 않던 ‘상대적 고가 품목’이 재난지원금으로 인해 많이 팔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은 편의점에서는 제법 고가 품목으로 분류된다.

 

현재 편의점 업계는 화장품 제조업체와 손을 잡고 전용상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화장품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 CU는 LG생활건강과 협업해 1020세대 여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마이웨이 블링피치’ 색조 화장품을 전용브랜드로 선보였다. GS25는 국내 마스크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L&P코스메틱과 함께 유명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을 모델로 한 메디힐 ‘러브미캡슐인마스크’ 제품 5만개를 독점판매하기도 했다. CU 자체 집계에 따르면, 화장품 카테고리 매출은 2014년 6.6%에서 2018년 13.8%로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또 비전문매장에서의 구매에 대한 심리 저항이 크지 않아 기존 오프라인 화장품 매장에서의 고객이 편의점으로 일부 유입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CU 편의점은 지난 4월 제로페이와 코나카드의 이용건수가 전월 동기 대비 무려 6배, 5월 들어서는 8배까지 급증했다고 밝혔으나 아리따움 등 로드샵 화장품 매출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매체가 아리따움 등 7개 로드샵 2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현장 상황을 취재한 결과에 따르면, A가맹점은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분들이 전에는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10명 중에 1~2명 정도로 약간 늘었다"고 말했다. D가맹점은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분들은 조금 늘었는데 별 차이는 없다. 하루에 1~2명 정도 있다"고 말했으며 E가맹점은 “이제 시작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되지만 지원금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고 조금 늘었다"고 말했다. 가맹점별로 입장이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매출 향상이 편의점만큼 폭발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재난지원금 수혜처로서 편의점은 대형마트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5월 16~17일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의 매출은 일상 생필품과 장보기 관련 상품 중심으로 많이 증가했으나 15일부터 17일 롯데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감소했다. 전주와 비교해도 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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