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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K 2020년 6월호 [특집] 피부 유전자 연구와 퍼스널라이제이션 3

유전자로 결정하는 일본인 햇볕 그을림과 피부색

# 유전자로 결정하는 일본인의 햇볕 그을림과 피부색

 

피부 색조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이 멜라닌이다. 또 카로티노이드(carotenoid), 산소화 헤모글로빈(酸素化 hemoglobin), 탈산소화(脫酸素化) 헤모글로빈이 피부에 존재하고 이들 색소의 혼합 비율 차이에 따라서 피부색이 정해진다1). 멜라닌(melanine)은 멜라노사이트(melanocyte, 색소세포) 내에 있는 멜라노솜(melanosome)이라는 세포내 소기관에서 생성되고 최종적으로 케라티노사이트(keratinocyte, 각화세포)에 전달된다. 케라티노사이트에 전달된 멜라닌은 케라티노사이트의 세포질내(細胞質內)에서 세포핵 각질층 측에 캡(cap) 모양으로 분포(melanine cap)하고 자외선에 대한 DNA 손상으로부터 케라티노사이트를 보호하고 있다2).

 

그림1 색소세포 동태와 멜라닌 생성과정에 관련된 유전자의 종합정리

 

 

멜라닌 생성은 멜라노솜 내에서 타이로신(tyrosine) 으로부터 합성된다. 멜라닌의 생성과 침착 정도에 따라서 멜라노솜은 stage I, II, III, IV의 성숙 단계로 나눌수 있다. 멜라닌에는 검은색의 유멜라닌(eumelanine)과 노란색의 페오멜라닌(pheomelanine) 두 종류가 있고 복합체를 형성하지만 그 비율 차이에 따라 피부나 모발색이 다르게 나온다.

 

멜라노사이트의 분포나 밀도에서 민족간의 차이는 없으며 멜라노솜의 수와 크기와 형태 차이에 따라 민족간의 피부 색조가 다르게 나타난다3). 이와 같이 멜라닌 생성에는 ① 색소세포의 분화 증식 ② 타이로신으로부터의 멜라닌 합성과 복합체 형성 ③ 멜라노솜의 성숙 ④ 멜라노솜의 케라티노사이트의 이송 등의 여러 단계가 있고 각각의 과정에서 복수의 유전자가 관여하고 있다(그림1).

 

피부에 있는 멜라닌 색소의 함유량은 민족 집단에서도 다르기 때문에 자외선에 대한 반응 ‘햇볕 그을림’은 피부색에 따라 다르다. 일상에서 사용되는 ‘햇볕 그을림’이라는 말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가 붉어지는 ‘sunburn’과 ‘suntan’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포함해 사용되고 있다. ‘Sunburn’은 주로 Ultraviolet B(UVB)가 원인에서 일어나는 피부 염증 반응이고 ‘suntan’은 UVB와 UVA의 어느 쪽에서든 생기며 멜라노사이트에서 멜라닌의 공급 증강에 따라서 피부의 흑갈색화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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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그런스저널코리아 FJK  #2020년 6월호  피부 유전자 연구  #퍼스널라이제이션  #피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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