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김민석 기자]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 동안 중국 광저우 파저우 전시장에서 열린 '2020년 제55회 중국 광저우 국제 미용 전시회(CIBE)'가 성황리에 페막됐다.

한국 공식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코이코는 이번 박람회가 당초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춘계로 진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추계 일정인 9월 4일부터 6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코이코는 3월 전시회에 신청한 업체는 약 150여 개 사에 달했으나 중국의 엄격한 비자 발급과 현지 격리 정책, 귀국 후 자가 격리에 대한 부담 등으로 중국에 현지법인 또는 총판이 있는 8개사 만이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전했다.

26곳의 전시관으로 전체 면적 26만㎡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 광둥 국제 미용 전시회에는 미용, 화장품 기업들을 비롯해 네일, 헤어, 타투, 스파, 살롱 등 미용 관련 모든 분야의 중국 기업과 중국에 법인이 있는 해외 기업들이 참가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주최측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9월 진행된 광저우 전시회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의 기업들이 국가관을 구성해 운영했고 총 2,600여개 기업과 브랜드가 출품했으며 60만 명의 방문객이 참관했다. 한국 주관사인 코이코는 이번 광저우 전시회에서 총 8개 기업, 180㎡의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국제관을 대표해 많은 중국 기업들이 방문해 기존 전시회보다 운영 부스가 활성화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전시회가 열린 광저우시는 중국 광둥성의 주요 거점 도시이자 화남지역 최대의 무역도시다. 주목할 점은 중국의 소비력이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 속에서도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코로나19 회복 후 중국인들의 뷰티, 헬스케어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K-뷰티 산업의 발전 방향이 되기에 충분하며 향후 중국 시장을 배제한 K-뷰티의 성장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9월 광저우 전시회에 코이코 한국관으로 참가한 국내 기업들은 (주)만길, (주)스킨러버코스메틱, (주)코코인터내셔널, (주)엘스엘그룹, (주)세러데이나인 등 화장품 기업들을 포함해 아람휴비스(주), (주)클레시스, (주)지티지웰니스 등 미용기기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업체들은 많은 해외 바이어들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박람회 기간 중 체결되는 계약보다 박람회 종료 이후에 더 많은 계약이 체결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큰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대부분의 기업들이 “내년 전시회에도 참여를 계획하고 있으며 더 많은 계약을 체결하길 기대한다”며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 주관을 맡은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광저우 전시회는 매회마다 질적으로나 규모적인 측면에서 모두 성장하고 있어 차기에 개최되는 '제56회 춘계 중국 광저우 미용 전시회(춘계)'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코이코는 더욱 다양한 참여 기업들과 제품들로 구성된 한국관 운영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과 전 세계 바이어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3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는 ‘제56회 춘계 광저우 국제 미용 전시회(CIBE)’ 는 오는 10월 초 부터 참가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며 참가 희망사는 한국관 운영 주관사인 코이코(02-577-592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