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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위기 '리더스코스메틱', 사업구조 개편 체질개선 ‘속도’

김진구 대표 지분승계 마무리, 실적부진 해외법인 청산, 자회사 합병 등 몸집 줄여 경쟁력 강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리더스코스메틱이 계속되는 악재 속 생존전략을 찾기 위해 ‘안’부터 확 바뀌고 있다. 올해 들어 오너 2세로의 지분 승계를 마무리하고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는 등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리더스코스메틱, 17년 만에 오너 2세로 지분 승계 ‘완료’

 

리더스코스메틱이 최근 창업자 김판길 전 회장에서 장남 김진구 대표로의 지분 승계를 마무리하고 사업구조 개편에 나서 주목된다.

 

김판길 전 회장은 지난 5월 김진구 대표 등 자녀들에게 지분을 모두 증여했다. 이에 따라 김진구 대표는 지분이 3.58%에서 14.28%로 늘어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8월 26일 현재 김진구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30.93%다.

 

리더스코스메틱은 김 전 회장이 1984년 창업한 골판지 제조업체 ‘산성실업’에서 시작했다. 골판지 사업에 집중해오던 회사였으나 2004년 장남인 김진구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게 되면서 화장품 사업으로 눈길을 돌렸다.

 

김진구 대표는 프로스테믹스의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자회사가 된 프로스테믹스를 통해 리더스코스메틱 지분을 인수하면서 화장품 사업에 속도를 냈다. 2011년 손자회사였던 리더스코스메틱을 흡수합병하면서 주 사업도 화장품 사업으로 바뀌었다. 2016년에는 아예 골판지 사업부문을 분할한 후 산성앨엔에스에서 리더스코스메틱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화장품 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2016년 리더스코스메틱의 매출은 1,813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으로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던 2004년 매출 211억 원, 영업이익 5억 원과 비교하면 매출은 759%, 영업이익은 3,780% 증가했다. 2016년 총매출에서 화장품 사업이 차지한 비율은 67.9%로 골판지 사업을 넘어섰다.

 

그러나 지난 2017년 사드 사태로 화장품 사업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적자경영이 시작됐다. 2016년 194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7년에는 2억 원의 영업손실을 거두며 적자전환했다. 2018년에는 영업손실이 136억 원으로 확대됐고 지난해에 다시 278억 원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만났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최근 몇 년 간 지속되고 있는 경영 위기 속 변화의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분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김진구 대표는 대표를 맡은 지 17년 만에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실적 악화로 주가가 하락한 상황에서 지분 승계가 이뤄지면서 절세 효과까지 챙겼다.

 

# 사업구조 개편으로 경영 효율화, 활로 찾을까?

 

최대주주로 새롭게 회사를 이끌게 된 김진구 대표는 화장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발굴, 돌파구를 찾았던 만큼 이번에도 ‘화장품’에 집중하고 있다. 그 첫 행보로 실적이 부진한 해외법인 청산과 자회사 합병 등 사업구조 개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자회사 리더스솔루션을 합병한다고 11월 17일 공시했다. 앞서 8월 10일 자회사 프로스테믹스의 오티케이씨앤티 흡수합병을 공시한 데 이어 3개월 여 만에 다시 한 번 전한 합병 소식이다.

 

리더스솔루션은 리더스코스메틱이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는 화장품 도소매 업체로 이번 합병은 리더스코스메틱이 리더스솔루션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합병을 통해 리더스솔루션은 해산해 소멸된다.

 

 

리더스코스메틱과 리더스솔루션의 합병비율은 보통주 1대 2.3427324로,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보통주 주당 평가액은 리더스코스메틱이 3,793원(액면가액 500원), 리더스솔루션이 8,886원(액면가액 10,000원)으로 결정됐다. 리더스코스메틱은 합병비율에 따라 총 187,415주를 신규 발행해 교부할 예정이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이번 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경영 효율성을 달성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스테믹스의 오티케이씨앤티 흡수합병 목적으로 제시했던 “합병을 통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다르지 않은 이유다. 아울러 리더스코스메틱은 “합병을 통해 리더스솔루션이 보유하고 있던 국내외 LEADERS 관련 상표권을 리더스코스메틱 소유 상표권과 통합 운영해 적극적인 시장 공략을 통한 실적개선 가능성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리더스솔루션은 향후 영업을 지속할 계획이 없고 현재 영업을 정리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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