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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2020년 매출액 27.9% 감소, 영업이익 ‘적자전환’

코로나19 매장 구조조정 영향, 오프라인 매출 900억, 온라인, 해외시장 진출 확대 전략 강화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에이블씨엔씨(ABLE C&C)가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4일 공시에서  에이블씨엔씨의 2020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은 -659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억 3,411만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44억 원으로 전년 동기 4,222억 원 대비 27.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96억 원에 이어 적자를 지속했다.

 

이 같은 적자에 대해서는 최근 1년 넘게 장기화된 코로나19 사태 여파와 회사 내 매장 구조조정의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기준 1,718억 원으로 기록했던 미샤의 오프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900억 원으로 집계되며 무려 50% 이상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맞춰 자사에서 비효율 매장 164곳을 폐점하면서 관련 매출은 줄고 폐점 처리비용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면세점 매출에서도 부진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이다. 에이블씨엔씨가 2018년~2019년 2년에 걸쳐 인수한 미팩토리, 제아H&B, 지엠홀딩스 등 3개사의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제아H&B의 경우 면세점 매출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데 코로나19로 면세점 영업이 부진했다는 것이 원인으로 작용한 탓이다. 이에 에이블씨엔씨는 각 회사 인수 당시 인식했던 영업권 손상이 당기순손실 폭을 확대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오프라인 매출에 비해 온라인 부문은 성장세를 보였다. 별도 기준 에이블씨엔씨 온라인 부문은 지난해 53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383억 원 대비 39.7% 증가한 수치다. 매출 비중도 12%에서 23.7%로 커졌다. 특히 자사의 온라인 종합 화장품몰 ‘마이눙크’는 론칭 후 8개월 만인 지난 2020년 12월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

 

이에 에이블씨엔씨는 전략을 수정해 올해 온라인 부문 강화를 필두로 해외 시장 확대와 오프라인 효율화 등 3가지 전략을 지속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온라인에서는 ‘마이눙크’를 성장시켜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이눙크’는 매출 기준 국내 온라인 H&B몰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모바일 앱 다운로드와 매출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프라인은 올해도 매장 29곳을 폐점하며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이번 매장정리에 있어서 "직영 매장은 지속적으로 효율화를 추진하고 가맹 매장은 경쟁력을 강화해 매출도 함께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해외 시장 진출 확대는 마케팅 면을 더욱 강화한다. 2020년 5월 일본에서 론칭한 어퓨가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 중인 만큼 한류스타를 모델로 발탁해 마케팅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시장도 관련 영업 전략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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