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요즘은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외선이나 미세먼지 같은 대기오염 외에도 각종 실내외 오염을 신경써야 한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일상이 되면서 블루라이트에 쉽게 노출된다는 점이 피부 건강에 적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전자기기 사용을 피할 수 없는 만큼 피부 노화 방지를 위한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2021년 소비자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인사이트코리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확인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트렌드 보고서의 일환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트렌드를 분석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사이트코리아의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인 Deep MininG을 활용해 지난해 3월 19일부터 지난 3월 18일까지의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와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연관어 (단위 : 건)

 

 

인사이트코리아는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대한 연관어 분석을 통해 기대효과와 품목, 부위, 성분, 인식, 구매요인, 타입 등을 확인했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연관어는 기대효과, 인식, 품목, 구매요인, 부위, 성분, 타입 순으로 언급량이 높게 나타났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연관어 가운데 ‘기대효과’와 관련, 소비자들이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기대하는 효과는 기능적인 면과 케어적인 면으로 나눠진다는 점이 확인됐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성분으로는 자외선 차단의 효과를 주는 무기자차가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소비자들의 피부 타입은 건성, 민감성, 지성 등이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또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사용 부위로는 얼굴 뿐 아니라 몸도 언급됐다. 이에 인사이트코리아는 “소비자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을 전신에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기대효과 (단위 : 건, %)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기대효과는 기능적인 면과 케어적인 면으로 나눠졌다. 이중 기능적인 면에서는 ‘블루라이트 차단’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수분과 자외선 차단, 흡수 등의 순으로 언급량이 많았다.

 

케어적인 면에서는 주름과 트러블에 대한 언급이 높았으며, 각질/피지와 잡티/기미에 대한 부분도 언급됐다. 소비자들의 언급 가운데는 “피부 잡티나 트러블도 살짝 커버해 주면서 피부 자극을 줄여주니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등의 내용이 확인됐다.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기대효과는 기능적인 면과 케어적인 면으로 나뉘었다”며 “소비자들은 이 중 기능적인 측면에 좀 더 높은 기대를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에 가장 많은 기대를 하며 다른 화장품들과 마찬가지로 수분에 대한 기대도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블루라이트 차단으로 피부에 자극을 줄이고 노화를 방지하려는 목적과 상응해 케어적인 측면에서는 주름을 방지하려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구매요인 (단위 : 건, %)

 

 

 

소비자들은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을 구매할 때 ‘취향’과 ‘후기’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취향적인 측면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됐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구매요인 연관어 가운데 ‘취향’과 관련해서는 디자인과 브랜드, 가격, 용량, 향, 색상 등이 언급됐다. 특히 ‘디자인’이나 ‘브랜드’를 중요시했으며 향과 관련해서는 강하지 않은 향에 대한 선호가 나타났다.

 

‘후기’와 관련해서는 추천이 후기/리뷰보다 소비자들의 구매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하루종일 컴퓨터를 사용하니 주위에서 추천을 해줬다”는 등의 이유로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을 구매하게 됐다는 언급량이 후기나 리뷰의 영향에 대한 언급량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인사이트코리아 측은 “직업상으로 컴퓨터에 노출이 많은 소비자들이 주위에서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대해 추천을 받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인식 (단위 : 건, %)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대한 인식과 관련한 언급량은 ‘긍정’이 1,741건, ‘부정’이 610건으로 긍정적인 인식이 부정적인 인식을 크게 앞질렀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으로는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주를 이뤘다. 특히 “사용해 보니 너무 촉촉해서 블루라이트 차단 뿐 아니라 수분 공급에도 효과적일 것 같다”는 등 단순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 외에도 수분을 공급하는 기능도 포함돼 효과적이라는 반응이 있었다. 또 “피부톤이 맑아지면서 피부결도 개선되는 것 같다”는 언급 등을 통해 ‘개선’과 ‘도움’과 관련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부족, 주의, 불편의 인식이 나타났다. “실리콘과 디메치콘처럼 발림성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안 넣어서 그런지 발림성은 다른 제품에 비해 조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는 언급이 나오는 등 제품의 성분 특성으로 부족한 기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으며 제품의 디자인으로 인해 주의를 요하기도 했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품목 (단위 : 건, %)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의 품목으로 스킨케어 화장품에서는 크림, 메이크업 화장품에서는 선크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림과 관련해서는 “직장인이라면 미세먼지와 블루라이트에 늘 노출되기 쉬운 상황이라 수분크림을 피부를 보호해주고 차단시켜 줄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고 언급되는 등 크림 중에서도 수분크림과 같이 블루라이트 차단은 물론 수분을 공급해 피부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크림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자외선 차단이 되면서 피부에 자극이 없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 성분 (단위 : 건, %)

 

 

블루라이트 차단 화장품에 포함된 성분 가운데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은 무기자차와 콜라겐이었다. 이어 히알루론산, 비타민C, 비타민D, 미네랄, 펩타이드, 루테인, 올리브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코리아 안수현 이사는 “소비자들은 자외선 흡수체보다 안전성이 높아 민감한 피부에 사용 가능한 무기차자 성분에 가장 관심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며 “눈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이 화장품의 성분으로 블루라이트 차단 효과를 주는 것에 대해 아리송하다는 반응도 있었다”고 말했다.

 

* 코스인은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인사이트코리아(대표 문준열)와 공동으로 2018년 1월부터 기획시리즈 [화장품 빅데이터 분석]을 연재한다. 기획시리즈는 매달 1회씩 연재되며 소셜 미디어(SNS)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화장품에 대한 유의 있는 데이터를 분석해 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기획시리즈에 대한보다 상세한 자료와 문의는 코스인 편집국(02-2068-3413)으로 하면 된다. 인사이트코리아 빅데이터 분석 자세한 서비스 내용은 Deep MininG 홈페이지(http:··www.insightdeepmining.com)를 참조하고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문의는 인사이트코리아 Deep MininG팀(안수현 이사, 02-3483-0586)으로 하면 된다.

 

* 인사이트코리아는 뷰티 제품과 마켓 고객반응 파악을 위한 스페셜 타겟 패널 리서치를 2020년 1월 에포터 앱과 공동 연구해 론칭했다. 정성, 정량,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성형, 피부, 미용, 상처치유, 회복 등과 관련한 고관여 스페셜 뷰티 패널이 참여하고 있다. (아래 배너 이미지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