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등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기업 (주)에이피알(대표 김병훈)이 지난 9월 3일 화장품 분야 제조개발 생산(ODM) 기업 노디너리(대표 백문기)가 발행한 신주 17%를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이번 신주 인수에 대해 에이피알은 “투자를 통해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디너리 자체적으로 지난 2020년보다 30% 이상 거래처가 늘었고 공격적으로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고 있는 점도 투자의 긍정적인 요소로 꼽혔다고 전했다.

지분 확보에 따라 에이피알은 노디너리 내에 프리미엄 제품개발을 위한 전담 부서를 신설,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선택을 혁신 제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새로운 제형과 기술에 관한 연구가 필요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연구개발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설립된 노디너리는 ‘연구개발 중심 제조사’를 지향하고 있으며 젊은이들의 수요가 많은 제형 개발에 강점이 있는 회사다. 에이피알은 인기 상품인 ‘메디큐브 제로모공패드’ 개발사이기도 하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한국, 일본,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200만 개 이상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