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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리포트] 미국, 올해 뷰티산업 지속가능한 친환경 '두각'

소비자 의식 강화 화장품 브랜드 친환경적 제품, 포장, 환경영향 정보 공개 관심 고조

[코스인코리아닷컴 데이비드 진 미국 통신원] 뷰티 산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당한 변화를 경험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양성과 포용성, 환경과 지속가능성 등이 주요 이슈로 대두됐다.

 

혁신소매기관인 아웃폼(Outform)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뷰티 제품 판매가 20~35% 감소했다. 이는 팬데믹 확산으로 소비 심리가 줄어드는 동시에 실제 오프라인 모임이 적어지면서 뷰티 제품 사용 빈도가 적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화이다. 점차 미래에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역할이 증가할 것이며 개인화된 환경이 제공될 것이다. 하지만 소매점들은 여전히 주요 역할을 하고 있다. 아웃폼의 조사에 따르면, 모든 연령대에 걸쳐 뷰티 제품 구매의 85%는 매장에서 이루어졌으며 심지어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도 60%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했다.

 

2022년 확실한 변화중 하나는 소비자들의 의식이 더 높아져 대량의 폐기물을 배출하는 산업에 많은 영향과 변화를 줄 것이다. 뷰티 관련 제품들을 위해 약 1,200억 개의 포장재가 매년 생산되며 대부분은 안타깝게도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최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 기후 변화 회의가 열렸을 때 스코틀랜드에 설립된 퍼스널케어 카테고리의 지속가능 선구자인 뷰티키친(Beauty Kitchen)은 ‘획기적인’ 재사용 프로그램인 Re의 확산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 프로그램은 1회 사용 후 버려지는 95%의 뷰티 포장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뷰티키친의 공동 창립자인 조 앤 치들리는 수년 동안 재사용 가능한 포장에 대해 글로벌 기관들에게 멘토링을 해왔다.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브랜드들은 Re의 재사용 가능한 스테인리스 스틸 '스마트' 포장을 사용할 것이다. 그들의 '스마트 보틀'은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2050년까지 12,0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매립지나 자연 환경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프로그램에 일부 ASDA 매장에 라독스, 심플, 페르실 브랜드를 위한 리필 스테이션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대기업 유니레버에서 가입했다.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의 성공은 소비자들의 수용성과 인식, 경제성에 달려 있다. 구매자들은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과 포장을 원할 뿐 아니라 제품의 환경영향 요소와 같은 정보 공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투라앤코(Natura & Co)는 클린 뷰티의 초기 개척자인 더 바디샵의 모회사다. Cop26에서 그들은 회사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변화를 달성하겠다고 약속한 '삶에 대한 약속(Commitment to Life)' 프로젝트를 업데이트했다.

 

이솝과 에이본도 소유하고 있는 이 그룹은 ‘기후 위기를 해결하고 아마존을 보호하기’ 위해 순배출 제로 달성, 산림 보존 투자 확대, 회사의 바이오 성분 공급 확대 등을 목표로 한다.

 

 

나투라앤코(Natura & Co)의 로베르토 마르케스 회장 겸 CEO는 "우리는 투명성과 협업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의 비즈니스 모델이 이익과 목적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항상 재무 성과와 동일한 우선순위로 투명성을 가지고 사회적-환경적 성과를 보고할 것이다. 포춘 500대 기업 중 75%가 2030년까지 탄소중립에 대한 약속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세계는 갈 길이 멀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아웃폼의 조사는 소비자를 위한 지속가능성 문제의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 ‘#wastefulpackaging’과 같은 해시태그와 '너무 많은 포장'과 같은 키워드가 100% 증가한 반면, ‘친환경’과 ‘지속가능성'과 같은 키워드가 포함된 뷰티 관련 게시물은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에는 소비자들이 화장품 브랜드의 친환경 약속과 주장의 진정성을 이해하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에 뷰티 산업에서 그린와싱(greenwashing)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강화될 것이다.

 

제조업체와 소매업체, 소비자 간의 의사소통의 명확성이 점점 더 중요해 지고 있다. 모든 브랜드에 걸쳐 포장과 제품에 대한 보다 단순한 언어와 메시지의 일관성을 통해 시간이 없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무엇을 구매하고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신하게 될 것이다.

 

쇼핑객들이 옳은 일을 하도록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상 제도와 충성도를 높이는 캠페인은 일반적으로 소비 초진을 위해 사용되지만 사회적-환경적 영향을 감소시키는데 적용될 수도 있다. 이러한 예로는 소매업체인 부츠의 재활용 이니셔티브가 있다. 소비자들은 사회적 환경적 영향을 감소시킬수 있는 가치있는 제품 소비를 촉진시킴으로 동참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 전역에서 약 1,3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카로티노이드 기반 제품 전문가인 라이코드는 피부색이 차이를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어두운 갈색 또는 검은색 피부를 가진 영국 응답자의 74%는 어두운 피부를 가진 사람들을 위한 적합한 제품을 찾기가 더 어렵다고 생각한 반면,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26%만이 그렇게 생각했다.

 

라이코드의 제브 지글러 글로벌브랜드마케팅책임자는 “다양성을 포용하는 것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며 브랜드들은 모든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훨씬 더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은 글로벌 패션 아이콘인 해리 스타일스가 플리징(Pleasing) 뷰티 브랜드를 런칭한 해이기도 하다. 이번 달에 머신건 켈리는 매니큐어 혁신 브랜드인 Un/Dn Laqr를 공개했다. 그루밍 산업이 2024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00억 달러(한화 약 94.8조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만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는 뷰티 분야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다. 민텔의 한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성의 3분의 1이 노화 과정을 예방하는 데 적극적이라는 것을 밝혔다. 뷰티 산업은 건강에 점점 더 초점을 맞추고 점점 더 다양한 제형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콜 크리티브스(Kohl Kreatives)는 영국에 등록된 장애인 또는 일상 활동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 600만 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뷰티 단체 중 하나디. 브랜드의 플렉스 컬렉션 메이크업 도구는 모든 사람이 사용하기 쉽도록 독립적이고 유연한 메이크업 브러쉬를 제공한다. 또 이 컬렉션은 지속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졌다.
뷰티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지하기 위해서 소매업체들도 고객들이 제품을 알아보고 사용해볼 수 있도록 온라인과 매장 내 환경의 개선에 집중해야 한다.

 

뷰티 산업은 항상 고객 개인의 만족에 우선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들의 건강과 뷰티를 위해 책임 있는 브랜드들은 2022년 혜택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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