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이길한)이 지난해 코로나19 리스크를 딛고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2021년도 매출액은 1조 4,508억원, 영업이익 9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9.5%, 영업이익은 172.4%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최대 실적이었던 2019년 대비 매출 1.8%, 영업이익 8.9% 증가한 수치로 집계됐다.
특히 작년부터 명품 수요가 늘면서 이를 토대로 한 수입 화장품과 패션 부문의 성장세가 견인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입 화장품 매출은 24.5% 이상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른 에스아이빌리지 거래액은 2,33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분기별 실적 추이 (단위 : 십억원,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번 최대 실적을 토대로 주주환원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9일 이사회에서 2021년 결산배당에 대해 전년 대비 약 36% 증가한 보통주 1주당 1,500원의 현금 배당을 의결했다. 아울러 시가배당률도 전년 0.7%에서 1.02%로 상향됐다.
한편,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실적 향상을 기반으로 사업저변 확대와 보강에 더욱 자신감 있는 행보를 보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해 말 신규사업팀을 신설했으며 앞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대한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추진할 계획이다. 온라인몰인 에스아이빌리지는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대규모 재단장(리뉴얼)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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