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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지난해 수입화장품 실적 상승

2023년 화장품 매출 부문 면세채널 실적 개선 기대

 

[코스인코리아닷컴 신보경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대표 임재영)이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전체적인 호조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또한 해당 흐름을 이어갈 지의 여부에 우선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증권가로부터 제기됐다.

 

21일 유진투자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올해 초부터 본격화되는 전반적인 소비 환경 둔화로 성장률에 대한 기대를 낮춰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해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해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1,198억 원, 전체 매출액은 2.7% 늘어난 1조 6,000억 원을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늘어난 4,303억 원, 영업이익은 35.8% 감소한 193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해외 수입 브랜드 의류와 수입 화장품은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실적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도 “국내 브랜드 의류는 비효율 브랜드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매출이 하락했다”고 했다. 다만, “비효율 브랜드를 제외한 국내 의류와 톰보이 매출은 양호했다. 국내 화장품은 면세 채널 부진과 브랜드력 약화 영향이 있었다. 라이프스타일은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소폭 성장에 그쳤다”고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분기별 실적 (단위 : 억원, %)

 

 

올해 전망에 대해서는 매출 적자로 인한 타격이 일 것이라는 분석이 더해졌다. 당장 2023년 1분기 실적에서부터 다소 먹구름이 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수입 브랜드 직진출 영향으로 일부 매출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실제 셀린느, 메종 마르지엘라, 질 샌더, 디젤 등의 브랜드가 당사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한국에 직진출할 예정인 상황이다.

 

하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과거부터 육성 혹은 인수한 자체 패션과 화장품 브랜드가 관련 적자를 충분히 메울 것이라는 청사진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패션에서는 지컷, 보브, 스튜디오 톰보이, 델라라나, 일라일 등이 있고 화장품에서는 비디비치, 연작, 로이비, 아이엠샴푸, 스위스퍼펙션, 뽀아레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화장품 부문에서는 코로나19 기간 미진했던 면세 채널에서의 실적 개선에 기대를 표했다. 이 연구원은 “당사의 제품을 면세업체에서 B2B로 가져가는 것이기 때문에 비교적 알선수수료나 따이공 경쟁에서 자유롭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3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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