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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팜, 1분기 호실적 주가 강세 "견고한 실적 불구 기업가치 낮아"

1분기 매출 236억 전년 대비 6% 성장, 영업이익 70억 11% 증가

 

[코스인코리아닷컴 이효진 기자] 네오팜이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후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네오팜의 견고한 실적에 비해 기업가치가 낮게 형성돼 있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주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네오팜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이 236억 원,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p 오른 30%를 달성했다.

 

 

하나증권은 네오팜의 1분기 실적에 대해 “고른 성장(6%)과 높은 수익성(30%)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낮은 기저에 대다수 브랜드의 매출 흐름이 나아지며 고른 성장을 시현했다. 매출 성장에 저마진 채널 비중이 축소되며 수익성 또한 개선됐다. 지배주주순익이 6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됐는데 현금성 자산 1,500억 원을 보유함에 따라 영업 외 이자수익이 증가된 데 기인한다”고 말했다.

 

브랜드별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제로이드 +1%, 아토팜 +2%, 리얼베리어 +12%, 더마비 +25%를 기록했다. 제로이드는 2월부터 제로이드MD 제품이 성장 전환되며 소폭 성장했다. 아토팜은 외부 온라인 매출(비중 40%)이 15% 성장했으나 면세와 중국 수출이 각각 40%, 3% 수준 역성장하며 소폭 성장에 그쳤다. 리얼베리어는 H&B 채널 매출이 감소했으나 온라인과 수출이 각각 14%, 110%(일본 큐텐 호조)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더마비는 H&B와 온라인이 각각 20%, 40%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을 달성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제로이드의 실손 보험 청구 이슈 해소에 주목했다. 브랜드 제로이드는 네오팜 매출의 30% 수준을 차지한다. 그 중 MD(Medical Device)제품은 제로이드 매출의 약 70% 추정되는데 가장 고마진 제품이다.

 

MD제품은 피부의 보호를 위해 사용하는 점착성 투명창상피복재로 주로 아토피가 심한 아이를 위한 보습 크림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의료적 기능성으로 의료기기로 등록돼 있어 처방을 통해 구매 가능하고 실손 보험 청구가 가능했다.

 

지난해 이를 악용해 의료기기 판매업 등록 없이 리셀링했던 소비자들이 문제시 됐으며 추가적으로 실손 보험 청구 기준이 변경되는 일이 발생했다. 기존에는 수량 제한이 없었으나 현재는 내원 1회당 1개만 청구 가능하다.

 

이에 지난해 처음 제로이드 매출은 13% 감소했으며 네오팜은 증량을 통해 수량 감소를 가격 상승으로 상쇄했다. 이슈 이후 이번 1분기 처음으로 성장 전환, 2분기도 두 자릿수 성장하며 영향에서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하나증권의 판단이다.

 

 

박은정 연구원은 “네오팜은 견고한 실적에 너무나 낮은 기업가치를 가졌다”며 네오팜의 올해 실적으로 연결 매출 935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 지배주주순이익 238억 원을 전망했다. 브랜드별로 제로이드 +8%, 아토팜 +6%, 리얼베리어 +13%, 더마비 +9% 성장을 전망했으며 2분기 또한 연간 목표치 수준과 유사하게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 연구원은 “네오팜의 현재 주가는 12M Fwd P/E 6X 수준(시가총액 1,400억 원)으로 동종기업과 비교 시 상당히 저평가 중이다. 또 1,500억 원의 현금성 자산도 보유했다. 과거 미진한 해외 성과가 낮은 기업가치의 이유였다면, 올해는 아토팜의 미국 아마존 집중, 리얼베리어의 중국 6.18, 11.11 행사 참여 등을 통한 성장을 통해 해소해 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네오팜에 대한 증권가의 판단처럼 1분기 호실적 발표 후 네오팜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 공시 다음 거래일인 5월 8일 네오팜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3.71% 상승했으며 하루 뒤인 9일에는 5.71% 추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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