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한지원 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가 중국과 브라질 기업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바이오플러스(대표이사 정현규)는 지난달 중국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Shandong Focusfreda Biological Co., Ltd.)과 히알루론산과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판매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산둥 포커스프레다 생명과학은 중국 대형 국유기업인 루상그룹 자회사로 히알루론산을 활용한 화장품, 의료용 제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이다.
바이오플러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3년간 약 690억 원 규모의 제품을 산둥 포커스프레다에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중국 필러와 화장품 원재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또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난연생명과학기술과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연간 380억 원 규모 화장품 원재료를 공급할 예정이다. 난연생명과학기술은 화장품을 제조하고 중국 내 유통도 직접 진행하고 있는 만큼 파트너십을 계기로 바이오플러스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는 브라질 기업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플러스는 브라질 시메드(Cimed)사와 연간 54억 원, 에보 파마(EVO Pharma)사와 3년간 120억원 규모의 필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PHD사와도 5년간 650억 원 규모의 필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남미, 브라질 시장 진출에 성공한 이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해 왔고 이번 공급계약을 기점으로 공급망 확대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바이오플러스 황영기 글로벌 마케팅본부장은 “중국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시장에 본격 진출한 점과 브라질 공급망 확대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상반기 집중했던 유통구조 개편과 글로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거점강화 전략을 추진한 성과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브라질 외에 일본, 인도,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들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UAE 두바이 법인과 미국 법인 설립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오플러스는 HA를 주재료로 HA 필러, 메디컬 디바이스, 화장품, 의약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원천 특허 기술인 MDM 기술을 적용해 점탄성, 몰딩력, 유지력 등이 높은 HA 필러를 개발했고 2020년부터 연평균성장률(CAGR) 38.7%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8% 증가한 746억 원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297억 원, 영업이익률 39.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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